국내 코스피 2,677~2,604선, 코스닥 865~824선...시장 회복 기대감 형성
이란-이스라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및 원·달러 환율 진정으로 지수 반등할까
다시 고개 든 저PBR주...美 증시 빅테크 실적 호조 발표에 반도체·2차전지·금융주 시장 주도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한 보안기업, 눈에 띄는 상승세...‘플랜티넷·한싹’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그동안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중동 리스크 재부각 등 연이은 겹악재에 시달린 피로감을 나타내 왔다. 이에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그간 유가 상승을 부추겼던 이란·이스라엘발 중동 리스크는 휴전 협상 등이 언급되며 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뉴욕 증시 빅테크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 관망세와 투심 약화로 한동안 낙폭을 키웠던 지수 탓에 저가 매수세 유입도 짙게 나타났다.
특히 국내의 경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주주 배당 소득에 대한 분리과세와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식 등 주주환원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기업 대상으로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으로 밸류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다시금 부각됐다. 이에 보험·은행·자동차·지주사 등 일부 저PBR 관련주가 순조로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또한 한때 투자심리 위축으로 조정받던 반도체 관련주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이뤘다. 또한 미국 주요기업 실적 호조 및 제조업·서비스업 경기가 예상 밖으로 둔화됐다는 소식이 Fed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2차전지 관련주도 덩달아 상승하며 금융주와 함께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한 주간 보안기업 특징주(※보안기업 선정 기준은 보안뉴스 ‘보안관련 상장기업’)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재차 부각되며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정책을 펼치는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았다. 이와 관련해 보안관련 상장기업 중 인터넷 보안·유해 콘텐츠 필터링 전문기업 ‘플랜티넷(대표 김태주)’과 융합보안 기업 ‘한싹(대표 이주도)’의 주가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플랜티넷은 5억2,452만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 24만5,102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4월 22일 공시했다.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2,140원으로 총 5억2451만8280원을 처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실제 자사주 소각의 경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배당 증가와 함께 핵심 조치로 꼽히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플랜티넷은 이번 자사주 처분 목적에 대해 “영업양도 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기주식의 기한 내 처분으로 법상 처분의무 해소”라고 밝혔다.
또한 한싹은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무상증자’는 증자된 자본금 만큼의 새로운 주식 수를 발행해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배당하는 제도다. 한싹은 자사주 23주를 제외한 보통주 544만7,652주에 대해 1주당 1주를 배정했다. 이에 대한 권리락 발생은 발행 주식수가 늘어난 만큼 기존 주식의 가격을 낮춰야 시가총액이 유지되므로 인위적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26일 한싹의 주가는 기업가치 변화 없이 무상증자로 기준가 8,89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통상 시장의 반응은 발행 주식 수만큼 거래량 증가 기대감에 매수세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후 한싹의 주가는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신주는 5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25일 신주 8만1,100주가 추가 상장되면서 상장주식 총수는 1,156만9,332주로 늘어났다. 데이터베이스 보안 전문기업 ‘신시웨이(대표 정재훈)’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4만6,096주를 추가상장했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4,388원으로 신시웨이의 상장주식 총수는 387만7,972주로 증가했다.
한편 생체인식·시큐리티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엑스페릭스(대표 윤상철)’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조원희)’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해당 계약 기간은 오는 10월 24일까지다.
보안기업 공시 주요 일정
지난해 5월 ‘네오리진(대표 첸보)’은 보안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코닉글로리(대표 조명제)’로 분할 및 매각을 진행한 바 있다. 따라서 네오리진의 사업 부문은 정보보안사업과 게임사업으로 구분된다. 네오리진은 최근 공시를 통해 사업다각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자회사 펀타임과 소규모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합병기일은 오는 6월 25일이다.
또한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서비스 제공 기업 ‘삼성SDS(대표 황성우)’가 오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홍콩 ‘UBS Asian Investment Conference’에 참석해 경영실적 및 사업전략 설명을 위한 기업(IR)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이란-이스라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및 원·달러 환율 진정으로 지수 반등할까
다시 고개 든 저PBR주...美 증시 빅테크 실적 호조 발표에 반도체·2차전지·금융주 시장 주도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한 보안기업, 눈에 띄는 상승세...‘플랜티넷·한싹’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그동안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중동 리스크 재부각 등 연이은 겹악재에 시달린 피로감을 나타내 왔다. 이에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그간 유가 상승을 부추겼던 이란·이스라엘발 중동 리스크는 휴전 협상 등이 언급되며 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뉴욕 증시 빅테크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 관망세와 투심 약화로 한동안 낙폭을 키웠던 지수 탓에 저가 매수세 유입도 짙게 나타났다.
특히 국내의 경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주주 배당 소득에 대한 분리과세와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식 등 주주환원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기업 대상으로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으로 밸류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다시금 부각됐다. 이에 보험·은행·자동차·지주사 등 일부 저PBR 관련주가 순조로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미지=gettyimagesbank]
또한 한때 투자심리 위축으로 조정받던 반도체 관련주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이뤘다. 또한 미국 주요기업 실적 호조 및 제조업·서비스업 경기가 예상 밖으로 둔화됐다는 소식이 Fed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2차전지 관련주도 덩달아 상승하며 금융주와 함께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한 주간 보안기업 특징주(※보안기업 선정 기준은 보안뉴스 ‘보안관련 상장기업’)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재차 부각되며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정책을 펼치는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았다. 이와 관련해 보안관련 상장기업 중 인터넷 보안·유해 콘텐츠 필터링 전문기업 ‘플랜티넷(대표 김태주)’과 융합보안 기업 ‘한싹(대표 이주도)’의 주가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플랜티넷은 5억2,452만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 24만5,102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4월 22일 공시했다.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2,140원으로 총 5억2451만8280원을 처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실제 자사주 소각의 경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배당 증가와 함께 핵심 조치로 꼽히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플랜티넷은 이번 자사주 처분 목적에 대해 “영업양도 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기주식의 기한 내 처분으로 법상 처분의무 해소”라고 밝혔다.
또한 한싹은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무상증자’는 증자된 자본금 만큼의 새로운 주식 수를 발행해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배당하는 제도다. 한싹은 자사주 23주를 제외한 보통주 544만7,652주에 대해 1주당 1주를 배정했다. 이에 대한 권리락 발생은 발행 주식수가 늘어난 만큼 기존 주식의 가격을 낮춰야 시가총액이 유지되므로 인위적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26일 한싹의 주가는 기업가치 변화 없이 무상증자로 기준가 8,89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통상 시장의 반응은 발행 주식 수만큼 거래량 증가 기대감에 매수세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후 한싹의 주가는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신주는 5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25일 신주 8만1,100주가 추가 상장되면서 상장주식 총수는 1,156만9,332주로 늘어났다. 데이터베이스 보안 전문기업 ‘신시웨이(대표 정재훈)’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4만6,096주를 추가상장했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4,388원으로 신시웨이의 상장주식 총수는 387만7,972주로 증가했다.
한편 생체인식·시큐리티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엑스페릭스(대표 윤상철)’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조원희)’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해당 계약 기간은 오는 10월 24일까지다.
보안기업 공시 주요 일정
지난해 5월 ‘네오리진(대표 첸보)’은 보안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코닉글로리(대표 조명제)’로 분할 및 매각을 진행한 바 있다. 따라서 네오리진의 사업 부문은 정보보안사업과 게임사업으로 구분된다. 네오리진은 최근 공시를 통해 사업다각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자회사 펀타임과 소규모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합병기일은 오는 6월 25일이다.
또한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서비스 제공 기업 ‘삼성SDS(대표 황성우)’가 오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홍콩 ‘UBS Asian Investment Conference’에 참석해 경영실적 및 사업전략 설명을 위한 기업(IR)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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