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png)
‘해커는 휴가 중에도 쉬지 않는다’는 교훈 명심해야
[보안뉴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마치 동남아 국가 같은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2일은 연중 가장 덥다고 하는 대서이기도 했다. 2025년 여름은 곳곳에서 이상 기후로 물난리가 나고 있고 비가 그친 후에는 땡볕에서 폭염과의 사투를 이어가야 한다.
밤이 되어도 체감 온도가 35도가 넘는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말과 8월 초는 여름 휴가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시원한 계곡과 해변을 찾아 여름 휴가를 떠나는 극성수기철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 시기에 집을 그리고 사무실을 비우게 되면 여러 걱정이 앞선다. 그 중의 하나가 보안과 관련된 부분이다. 실제로 휴가를 떠나면서 사이버 보안, 그리고 집과 사무실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해놓지 않아 휴가지에서 돌아온 후 또는 휴가 중에 개인정보가 다 털리고 울상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보안 전문 언론 매체인 <보안뉴스>는 휴가철 관련 안내 메일을 빙자한 피싱 메일을 소개하고 있다. 휴가철을 틈타 인사팀을 사칭한 휴가 관련 피싱메일이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급 휴가 변경’ 등 허위 메시지로 기업 이메일 계정 탈취를 노리는 경우도 빈번하다.
기업 인사 부서를 사칭해 ‘회사 명절 달력 개정’이라는 제목으로 피싱 메일을 유포한 뒤 본문에는 ‘올해 하반기 유급휴일 명단에 변경이 생겼으니 아래 링크를 클릭해 업데이트된 일정을 확인하라’는 내용으로 악성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수법이 횡행한다.
안랩은 공격자가 미리 표적 삼은 조직 임직원 이메일을 수집하는 등 사전에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정 기업의 인사팀을 사칭해 피싱 메일을 발송하고, 사용자 이메일 주소를 가짜 로그인 창에 미리 입력해 놓는 교묘한 수법이다. 공격자는 탈취한 계정 정보로 기업 관계자를 사칭해 추가 공격을 수행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휴가기간 동안 PC를 켜 놓은 경우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휴가철에는 최신 보안 패치를 적용하고 PC 전원을 끄는 등 더 각별히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개인의 경우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담당자들은 휴가철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동안 세심한 주의가 필수적이다.
먼저 △주요 인프라(서버·네트워크·운영체제·소프트웨어 등)에 최신 보안 패치 적용으로 방치된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보안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시 담당자 연락망 및 대응 매뉴얼을 준비해야 한다. 사고로 인한 데이터 손실과 업무 차질에 대비해 △중요 데이터 백업 상태 확인 및 복구 테스트 진행도 필요하다. 휴가를 떠나기 전 △업무용 PC·노트북 전원 종료 △민감 서류·메모지 서랍 내 보관으로 정보 무단 접근 및 유출을 방지해야 한다. 예기치 않은 보안 사고로 인한 데이터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 파일은 사내 정식 백업 시스템에 저장해야 한다.
빅데이터에서 휴가철 보안에 대한 반응은 어떻게 나타날까.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썸트렌드(SomeTrend)로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휴가철 보안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휴가철 보안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는 ‘환영하다’, ‘아쉬움있다’, ‘사용간편하다’, ‘효과누리다’, ‘친절하게안내하다’, ‘마음놓다’, ‘뿌듯하다’, ‘빠르다’, ‘최선다하다’, ‘장점크다’ 등으로 나타났다(위 그림).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 숫자가 많지 않지만 연관어의 내용을 보면 휴가철 보안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이다. 그만큼 휴가철 보안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오프라인 보안인 건물이나 자동차 등에 대한 안전을 충분히 확보하는 보안 점검도 중요하고 온라인 보안인 PC나 네트워크에 대한 사이버 보안 예방과 안전 확보 역시 더 없이 중요하다. 해커는 오히려 휴가철 같이 마음이 들떠있는 사람이나 공간을 여지없이 파고 든다는 점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폭염을 피해 장시간 휴가를 떠나더라도 잊지 말아야 할 교훈이 있다. ‘해커는 휴가 중에도 쉬지 않는다.’
[글_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저자 소개_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외에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연구 경험을 가지고 있다. 주된 관심은 정치시사와 경제정책인데 특히 대통령 지지율과 국정 리더십, 글로벌 경제 분석 그리고 AI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보안 이슈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데이터 분석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심층 리서치뿐 아니라 빅데이터·유튜브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보안뉴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마치 동남아 국가 같은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2일은 연중 가장 덥다고 하는 대서이기도 했다. 2025년 여름은 곳곳에서 이상 기후로 물난리가 나고 있고 비가 그친 후에는 땡볕에서 폭염과의 사투를 이어가야 한다.
[자료: gettyimagesbank]
밤이 되어도 체감 온도가 35도가 넘는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말과 8월 초는 여름 휴가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시원한 계곡과 해변을 찾아 여름 휴가를 떠나는 극성수기철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 시기에 집을 그리고 사무실을 비우게 되면 여러 걱정이 앞선다. 그 중의 하나가 보안과 관련된 부분이다. 실제로 휴가를 떠나면서 사이버 보안, 그리고 집과 사무실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해놓지 않아 휴가지에서 돌아온 후 또는 휴가 중에 개인정보가 다 털리고 울상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보안 전문 언론 매체인 <보안뉴스>는 휴가철 관련 안내 메일을 빙자한 피싱 메일을 소개하고 있다. 휴가철을 틈타 인사팀을 사칭한 휴가 관련 피싱메일이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급 휴가 변경’ 등 허위 메시지로 기업 이메일 계정 탈취를 노리는 경우도 빈번하다.
기업 인사 부서를 사칭해 ‘회사 명절 달력 개정’이라는 제목으로 피싱 메일을 유포한 뒤 본문에는 ‘올해 하반기 유급휴일 명단에 변경이 생겼으니 아래 링크를 클릭해 업데이트된 일정을 확인하라’는 내용으로 악성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수법이 횡행한다.
안랩은 공격자가 미리 표적 삼은 조직 임직원 이메일을 수집하는 등 사전에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정 기업의 인사팀을 사칭해 피싱 메일을 발송하고, 사용자 이메일 주소를 가짜 로그인 창에 미리 입력해 놓는 교묘한 수법이다. 공격자는 탈취한 계정 정보로 기업 관계자를 사칭해 추가 공격을 수행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휴가기간 동안 PC를 켜 놓은 경우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휴가철에는 최신 보안 패치를 적용하고 PC 전원을 끄는 등 더 각별히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개인의 경우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담당자들은 휴가철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동안 세심한 주의가 필수적이다.
먼저 △주요 인프라(서버·네트워크·운영체제·소프트웨어 등)에 최신 보안 패치 적용으로 방치된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보안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시 담당자 연락망 및 대응 매뉴얼을 준비해야 한다. 사고로 인한 데이터 손실과 업무 차질에 대비해 △중요 데이터 백업 상태 확인 및 복구 테스트 진행도 필요하다. 휴가를 떠나기 전 △업무용 PC·노트북 전원 종료 △민감 서류·메모지 서랍 내 보관으로 정보 무단 접근 및 유출을 방지해야 한다. 예기치 않은 보안 사고로 인한 데이터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 파일은 사내 정식 백업 시스템에 저장해야 한다.
▲휴가철 보안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 [자료: 인사이트케이]
빅데이터에서 휴가철 보안에 대한 반응은 어떻게 나타날까.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썸트렌드(SomeTrend)로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휴가철 보안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휴가철 보안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는 ‘환영하다’, ‘아쉬움있다’, ‘사용간편하다’, ‘효과누리다’, ‘친절하게안내하다’, ‘마음놓다’, ‘뿌듯하다’, ‘빠르다’, ‘최선다하다’, ‘장점크다’ 등으로 나타났다(위 그림).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 숫자가 많지 않지만 연관어의 내용을 보면 휴가철 보안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이다. 그만큼 휴가철 보안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배종찬 연구소장 [자료: 인사이트케이]
[글_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저자 소개_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외에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연구 경험을 가지고 있다. 주된 관심은 정치시사와 경제정책인데 특히 대통령 지지율과 국정 리더십, 글로벌 경제 분석 그리고 AI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보안 이슈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데이터 분석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심층 리서치뿐 아니라 빅데이터·유튜브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권준기자 기사보기
[2025-04-07] 
.jpg)
.png){kind=spacer}
.jpg)
.jpg)
.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