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파트너, IBM 로터스 파운데이션 판매로 발길 돌려

2009년 들어 마이크로소프트(MS)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난 5개월 동안 1천여 개 이상의 MS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IBM 소프트웨어인 로터스 파운데이션(Lotus Foundations) "사무 통합 솔루션(office-in-a-blox)" 판매를 진행하기로 계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비즈니스 파트너에 따르면, MS의 SBS(Small Business Server 이하 SBS) 소프트웨어 번들은 솔루션과 서비스 추가가 어렵고, 혁신성이 부족해 판매가 침체 상태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또한 MS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소기업에 더 낮은 비용으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로터스 파운데이션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MS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리눅스의 중소기업시장 잠식을 막기 위해 윈도우 서버(Windows Server) 제품의 최소 기능만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데이션 윈도우 서버(Microsoft Foundation Windows Server)' 버전 판매에 대해 공개적인 불만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고객들에게 MS 제품들을 추가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특저가품이라 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최적화된 IT 환경 구축을 위해 설계된 IBM '로터스 파운데이션(Lotus Foundations)'은 일체의 업그레이드 비용 없이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기업들이 단일 플랫폼에서 모든 IT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면, MS사 SBS 제품의 경우에는 MS에서 소프트웨어 추가 구입 시, 타사에서 생산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반드시 함께 구입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메사 테크놀로지(Mesa Technology)의 베르니 륭(Bernie Leung)은 "로터스 파운데이션은 비즈니스 성장에 따라 규모를 쉽게 확장할 수 있고, 비용 대비 효율적인 솔루션이다. 또한 사용자가 추가될 때에도 비용이나 기능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SBS의 경우는 추가 구입이 필요한 라이센스를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IBM 로터스 파운데이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bm.com/lotus/foundations)를 참조하면 된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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