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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김정완]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2010년-2014년 한국 IT 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위축의 여파 속에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2010년 경기 회복 속에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하반기로 가며 그 성장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의 기저 효과 및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2010년 전체로는 전년 대비 4.1%의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가운데 컨버전스 솔루션이나 클라우드 모델과 같은 신규 사업 영역에서 시장참여자들의 신규 사업 모색 노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급격한 수요 위축세 속에 신규 서비스 역량 강화 움직임 확대
2009년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전년도 하반기부터 이어진 급격한 경기 위축 여파 속에서 전반적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공공부문 조기 예산 집행의 효과가 하반기로 가며 희석되고 금융권 차세대 사업과 같은 대형 사업도 2009년을 기점으로 점차 마무리되는 가운데 전반적인 신규 수요의 급감 양상이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2.6%의 성장률로 외환위기 이후로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고, 시장 규모는 6조 2,588억원에 머물렀다. 가장 큰 시장 부문인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시장의 위축이 두드러지면서 전년 대비 -4.1%의 절대 감소세를 나타냈고, IT 아웃소싱 시장도 토털 아웃소싱 시장에서의 물량 정체 양상 속에 호스팅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세가 더해지면서 전년 대비 -0.7%의 성장률로 다소간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나마 정보보호 관련 사업과 일부 금융권 차세대 및 IFRS 사업이 신규 프로젝트 수요의 명맥을 유지하는 한편, 그린 IT나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신규 서비스 영역에서 업체들간의 역량 강화 움직임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융합 서비스를 모색하는 작업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대형 IT 서비스 업체들은 이를 위한 유관 계열사간 합병 작업을 진행하였고, 중국,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해외 지역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시장 공략도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2010년 하반기로 가며 성장폭 확대되는 가운데 신규 사업 모색 작업 가속화
국내 경기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 회복세로 선회한 가운데 2010년 상반기 경기 회복 속도가 한층 빨라지면서 국내 IT 서비스 시장도 지난해의 수요 위축세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로 가며 그 성장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면서, 2010년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4.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경기 침체의 영향을 보다 직접적으로 받았던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부문은 전년도의 기저 효과 및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2010년 전년 대비 4.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성장 정체 양상을 보였던 IT 아웃소싱 부문도 전반적인 회복세 속에 전년 대비 4.7%의 성장이 전망된다.
한편 이와 관련 한은선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전통적인 IT 서비스 시장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경기 침체의 여파를 통해 IT 서비스 업체들의 새로운 시장 수요와 서비스 모델을 모색하는 작업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IT와 네트워크 서비스 역량의 결합을 통한 토털 컨버전스 솔루션의 제공을 모색해온 가운데 이 부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는 한편, 계열사 시장을 기반으로 한 사적 클라우드 환경 구현 작업이 확산되고 신규 시장에서의 수익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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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