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라는 키워드를 설명하는 데 있어 우선적으로 언급되어야 할 것이 바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영상감시 솔루션이다. 영상보안업계에 있어 최고의 관심사이기도 한 이 솔루션은 현재 많은 업체들이 관련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감시 솔루션은 과거 이동통신사 기반의 서비스가 아닌 무선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라는 점에서 큰 매력을 지닌다. 과거 일반 휴대폰처럼 비싼 인터넷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도 이동통신사의 위피(WIPI)와 와이파이(Wi-Fi)를 통해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어 대중화될 여지가 그만큼 커졌다는 것.
스마트폰 통한 영상감시 서비스 활성화
국내 최대 보안업체 에스원의 경우 세콤브이 상품을 통해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감시 솔루션을 영상관제 및 출동 서비스와 연계하고 있다. 세콤브이는 영상감지기를 통해 외부인 침입을 감지한 경우 인터넷을 통해 현장 촬영 영상을 에스원 관제센터로 전송하고, 관제센터는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해 침입자에게 직접 경고방송을 함으로써 순간범죄를 예방하고 사고확대를 방지하는 서비스로, 고객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폰으로 현장영상을 실시간 확인하고 저장할 수 있다.
또한, ADT캡스는 기존의 영상보안 서비스 ‘ADT블랙박스’를 스마트폰용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집이나 가게의 보안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직접 사용자의 DVR에 영상을 저장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나 데이터 유출 우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KT텔레캅 역시 자사의 영상보안 서비스인 텔레캅-아이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영상보안 서비스를 시행 중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집이나 상점 등에 대한 영상모니터링을 손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듯 대표적인 보안 서비스 업체 3사 모두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보안 서비스를 시행중에 있으며, 아이디스, 유니모테크놀로지, 휴바이론, 멀티비아 등 다수의 영상보안 전문업체에서도 스마트폰 영상보안 솔루션을 이미 선보였거나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 확대와 함께 스마트 오피스 또는 스마트워크, 스마트 팩토리, 더 나아가 스마트 시티라는 개념도 등장하고 있으며, 여기에서도 보안이 매우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간·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뜻하는 스마트 오피스(또는 스마트워크)의 경우 사무실·공장 등 일정 근무지를 벗어나 차량 이동이나 출장 중에도 서류결재, 이메일 체크, 사내 인트라넷 접속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보안이 취약할 경우 회사의 중요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여지가 그만큼 더 커지게 된다. 이렇듯 스마트란 키워드와 보안은 뗄 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글 : 권 준, 원 병 철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64호(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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