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오병민] 유비쿼터스 IT보안기업 루멘소프트(대표 장만호)는 최근 자사의 검증된 PKI 개발 경험을 토대로 기기인증 체계의 안정적 운영에 필수적인 '인증서 검증 소프트웨어 및 ECC 등 경량화된 암호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을 토대로 기기인증 체계에 최적화된 제품인 기기인증 보안솔루션 'Key# Device'(키샵디바이스)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루멘소프트가 출시한 Key# Device 솔루션은 인터넷전화(VoIP 폰), IPTV, 통신중계기 및 CCTV, 디지털 가전기기 등 다양한 기기에 공인인증서를 탑재하여 기기의 진위성 및 네트워크 접속 권한 확인을 통해 비인가 기기의 접속을 차단해 주는 기기인증 보안 솔루션이다.
루멘소프트는 국내 보안업계로는 최초로 2009년 5월부터 7개월 동안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기기인증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하였으며, 현재는 LG CNS(대표 김대훈)와 공동으로 스마트그리드(차세대 전력망)에 필요한 스마트 미터(전력 계측기)를 대상으로 한 기기인증 체계를 개발하고,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구축하고 있다. 루멘소프트는 이를 위해 한국전자인증 등 공인인증기관과 인증서 발급 및 전자서명 테스트를 완료했다.
Key# Device는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제품화한 것으로 기기 인증서 처리 및 검증 소프트웨어와 상태확인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기기인증 체계의 요구 사항인 RSA 2048bit 및 ECC 224bit(Curve10~12) 키 사용을 국내 최초로 지원하는 점이 돋보인다. 또한, 지원 플랫폼은 현재 대다수의 임베디드 환경인 Embedded Linux, Window CE, Embedded XP 등 이며, 인증서 검증을 위한 서버 환경은 Linux, Unix, Windows 서버 계열 등을 지원한다. 또한 기기인증 환경을 고려하여 인증기관과 연동되는 자동 발급 및 갱신 시스템과 인증서 축약검증 프로토콜(SCVP) 등을 지원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스마트폰 뱅킹, 트레이딩, 모바일오피스, 모바일 클라우딩 등의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폰 기반 암호인증 솔루션인 Key# Wirelss(키샵와이어리스)와 IPTV, Cable DTV, 지상파 DTV 환경에 구축할 수 있는 Key# Biz(키샵비즈) 솔루션이 있다. 특히 Key# Biz는 지난 8월말, 국가정보원 IT보안인증사무국으로부터 '국가용 암호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구간 암호화의 기본 기능을 확장하여 다양한 클라이언트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보안 솔루션이다.
루멘소프트의 장만호 대표는 "이번 국가 기기인증 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유비쿼터스 보안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우위 및 시장선점을 통해 새로운 발전을 꾀할 것이다"며 "현재 차세대 수출 전략 국가 정책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보안시장'에서도 무선 중계기, 스마트 미터기 등 핵심 기기 인증 분야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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