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첫 번째 관문 인천국제공항의 보안체계

G20 정상회의를 치루면서 세계각국 정상은 물론 수행원과 취재원, 기업 CEO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인천국제공항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천국제공항의 경비·보안 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될까? 한마디로 말하면 인천국제공항은 출입통제, 영상감시, 침입감지, 경고방송 등의 개별 단위 보안 시스템을 통합·연동하여 감시 효율을 극대화한 보안 시스템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실시간 경보감시 및 이벤트처리, 단위 시스템 간 연동, 원격 제어관리, 운영관리 집중화 등을 통해 최상의 보안을 실현하는 공항보안의 중추인 것이다.

기능별로 보면, 분산된 개별 보안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연동하여 집중화 및 일원화된 보안감시 및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 시스템이 있다. 또 출입자 정보에 따라 지역, 출입권한별로 구분되어 효과적인 통제 및 출입자 관리를 수행하는 출입통제 시스템과 현장 감시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영상감시 및 관리 시스템도 인천국제공항 보안설비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 장력, 광망, 적외선, 유리파손감지 및 타 보안 설비와 자동 연동되어 신속한 상황대처가 가능한 침입감지 시스템까지 하나로 모여 구성된 고도화, 효율화, 최적화된 통합보안 시스템이다.

최근의 국내·외 보안 시스템 시장은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최근의 정보자산 가치 증가, 테러 위협, 기타 목적에 따른 공공장소에서의 위해 행위 증가 등에 따라 관심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개별적인 보안장비의 설치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통합운영의 방향으로 보안 투자와 추세가 변하고 있고 특히, 해외 공항, 대규모 플랜트, 기간시설에 대하여 통합보안 시스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 맞게 인천국제공항은 2단계 건설에 과정을 거쳐 대규모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보안관제 시스템을 개발·운영한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하여 통합보안 시스템 패키지를 개발했다. 또한, 운영 지식화 작업 등을 수행하여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 적용하고, 해외사업 진출도 추진하는 등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글 : 손 세 창 인천국제공항공사 정보통신처장(scsohn@airport.kr)>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67호(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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