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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김정완]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 NIA)은 지난해 10월 ‘G20 정보화 선집’을 발간한 바 있다. 이 정보화 선집에는 G20 각국에 대한 국가정보화 정책 및 추진체계 등을 비롯해 정보화기반 및 산업 현황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이러한 국가정보화에 있어 중요하게 대두되는 하나가 정보보호 정책이다. 이에 이들 G20 국가별 국가정보화에 있어 정보보호 정책 부분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2003년~2009년 러시아 IT 시장 가치와 성장률(자료 : PMR, IT market in Russia 2010, Development forecasts for 2010-2014, 2010.6). ⓒNIA, ‘G20 정보화 동향 선집’
러시아 정부는 공공 서비스의 품질과 접근성 향상, 비즈니스의 장벽을 극복하고 행정비용을 절감, 행정 당국의 실적 개선, 국민에게 더 큰 개방과 투명성 제공을 위해 전자정부 정책을 수립했다.
또한 전자정부 사업 추진은 러시아 전자화 프로젝트의 핵심 사안이며, 러시아의 전자정부 구축에 있어 정보량 확대 및 정보 접근성의 향상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ICT를 활용해 러시아 연방정부 및 사회 활동에 대해 복합적이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현대화 달성을 위해 경제개발부(경제발전통상부)와 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정보보호와 정보보안은 중요한 추진 목표 중 하나다.
러시아 연방의 정보보안 독트린에 의하여, 러시아 경제개발부 정보보안 시스템과 러시아 국가 권력 기관의 정보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정보자원 지원에 대한 컨퍼런스를 통해 단일화된 정보기술 인프라가 논의되었으며, 컴퓨터를 통한 공격과 바이러스 공격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PC 통한 공격과 바이러스 공격에 관한 논의 진행
ITU의 159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ICT발전지수(2010.3) 48위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의 인터넷 활용률은 평균 20%로 인터넷 사용은 주로 대도시나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말 현재 러시아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4,250만명으로 18세 이상 인구의 36.6%로 조사됐으며,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나 도시가 아닌 지역에서는 20% 정도만 접속이 가능하므로 지역간·도농간 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ICT 산업의 시장규모는 2009년 경제위기의 여파로 2008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으나 2010년 15% 성장으로 15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인구 1인당 IT 소비액 규모가 2010년 107달러에서 2014년에는 190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향후 5년 간 정보기기 판매는 연평균 14%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PC의 경우 2014년 113억 달러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고 러시아 SW 시장은 2010년 31억 달러 수준이며, 2010년 이후 5년 간 평균 15% 가량의 성장으로 2014년에는 5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러시아는 세계에서 5번째의 불법복제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으나 정부의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로 해결이 기대된다. 그와 함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대도시에서 ERP 구축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러시아 ICT 서비스 시장 가치는 2010년 38억 달러로 평가되며, 2014년에는 7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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