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상황인식 가능한 차세대 방화벽 아키텍처 도입

클라이언트 기반 위협 텔레미터 기능으로 빠르고 집중된 보안 활동

[보안뉴스 오병민] 시스코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정보보안 행사인 ‘RSA 컨퍼런스 2011’에 참여해 상황인식 기반(Context-Aware)의 보안 기능을 전면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화두가 되는 모빌리티, 가상화 및 클라우드 기술로 인해 기업 IT 담당자들은 이례 없는 다차원적인 보안 과제에 직면하고, 회사에서 도입하는 보안 정책 또는 솔루션에 대해 다시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시스코는 이처럼 급격히 변하는 기업들의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사의 보안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상황인식(Context-Aware)기반의 보안 기능을 전면 도입했다.

시큐어 X아키텍처 전면 도입

우선 첫 번째로 ‘시큐어 X아키텍처’라는 상황인식이 가능한 차세대 방화벽 보안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시스코는 이 기능을 기존에 있던 ‘시스코 ASA’ 제품군에 전면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 시큐어X 아키텍처(Cisco SecureX Architecture)로 불리는 차세대 보안 아키텍처는 아래 기능들을 제공한다.

- 물리적인 환경에 국한되지 않고 상황에 따라 기업의 보안정책을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인식 기반의 보안 기능

- 상황 인식 기반 보안 기능을 관리하기 위한 조건들에 대한 정의를 담고 있는 새로운 상황 인식 기반의 정책 언어

-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기업 네트워크 연결을 보장하는 시스코 애니커넥트(Cisco AnyConnect)

- 시스코의 가상 데이터센터 스위칭 기능과 연계된 가상화 및 클라우드 플랫폼

- 글로벌한 보안 상황 정보(Context) 및 위협 감지 기능을 기반으로 지능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시스코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오퍼레이션스(Cisco Security Intelligence Operations, 이하 SIO)

- 시스코의 자사 매니지먼트 시스템 또는 파트너사가 플러그인(plug-in)하여 보안 생태계를 완성하는 포괄적인 확장형 인터페이스(API)

시스코 ASA는 상황인식 기반의 방화벽 기능 및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는 첫 솔루션이다. 시스코 트러스트섹(Cisco TrustSec)과의 연동을 통한 다양한 사용자 정보 및 디바이스 정보, 시스코 SIO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보안 상황 정보 및 위협 정보, 그리고 시스코 애니커넥트(Cisco AnyConnect)의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 및 사용자 단말 보안 기능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완벽한 상황 인식 기반의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시스코 ASA는 기업들이 자사 네트워크 인프라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더 나은 보안 기능을 갖추며, 기업 비즈니스 규정에 부합하는 정책들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시스코 ASA가 제공하는 다면적인 상황정보는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평판(reputation), 디바이스 종류, 보안상태(posture), 위협, 목적지, 소스 및 위치정보와 같이 모든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상황정보의 조합에 따라 적절한 보안 정책 및 기능을 제공, 기존 방화벽의 기능을 확장하여 기업 구성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네트워크 기반의 업무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적용하는 것을 지원한다.

시스코 SIO 강화 위한 시스코 애니커넥트 클라이언트 텔레메트리 기능 추가

또, 기존의 시스코 애니커넥트 3.0에 제품에는 클라이언트 기반의 실시간 위협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코 Security Intelligene Operations(SIO) 기능을 강화됐다.

애니커넥트 3.0(AnyConnect 3.0)은 시스코 SIO 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이언트 기반의 실시간 위협 정보 전달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시스코에서 운영하던 700,000여 개 네트워크 및 컨텐츠 보안 디바이스로부터 수집되던 보안 상황 및 위협 정보에 더해 개별 클라이언트에서도 다양한 보안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보안 위협 관련 정보를 시스코의 모든 보안 제품에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급변하는 보안 위협 및 새로운 공격이 출몰하고 있는 오늘날의 인터넷 환경에서 보다 빠른 보안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 시스코 SIO에서 제공하는 보안 상황 정보 및 위협 정보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고 시스코의 보안 장비 및 클라이언트가 처한 상황에 따라 지능적인 보안 차단 정책을 즉각적으로 반영한다.

애니커넥트 3.0 에 웹 컨텐츠 보안 기능 추가

시스코 애니커넥트 3.0은 시스코 아이언포트 웹 보안 어플라이언스(Cisco IronPort Web Security Appliances) 및 업계 선두적인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인 시스코 스캔 세이프(Cisco ScanSafe)를 통해 제공되는 웹 컨텐츠 보안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로써 시스코 고객은 앞으로 강화된 다중의 보안 기능을 모바일 단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새로운 상황인식 기반의 보안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방화벽, 웹 컨텐츠 보안 및 침입방지 센서로 구성된 시스코의 새로운 보안 아키텍처는 스마트폰 등과 같은 모빌리티 기반의 스마트워크 및 클라우드 기반 기업 업무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업무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코 보안 기술 사업부를 총괄하는 톰 길리스(Tom Gillis) 부사장은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은 깊이 있는 통찰력과 제어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공하는 주도적이고, 상황인식(Context-aware) 기능이 뛰어난 보안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하면서 “상황인식 방화벽 기능이 포함된 시스코 시큐어 X 아키텍처와 시스코 ASA는 기업들이 비즈니스 경계를 넘나드는 모빌리티, 가상화 및 협업의 증가일로 추세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지원하다”고 강조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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