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RFID 태그 정보 읽는다

한국전산원, 올 10월 모바일 RFID 시범서비스 제공

한국전산원(원장 김창곤, www.nca.or.kr)은 모바일 RFID 관련 인프라를 9월까지 구축하고, 올 10월부터 세계 최초로 900MHz 대역의 모바일 RFID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모바일 RFID 서비스는 휴대폰에 RFID 리더기를 장착해 휴대폰으로 RFID 태그를 읽어 들여, 가입자들이 액정화면을 통해 제품의 진위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한국전산원은 정보통신부의 RFID/USN 수요 활성화 정책에 따라 모바일 RFID 시범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시범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은 u-포털서비스(음반 판매 매장 등에 RFID 태그를 부착해 디지털 콘텐츠 감상 서비스 제공)를, KTF는 u-스테이션서비스(버스 정류장 등 일정 장소의 시설에 부착된 RFID 태그를 휴대폰으로 읽어 고객의 현재 위치에서 필요한 정보를 즉시 얻을 수 있는 서비스 제공)와 u-커머스서비스(상품에 부착된 RFID 태그를 휴대폰으로 읽고 무선인터넷을 통해 휴대폰으로 구매/결재 서비스 제공)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양사는 택시안심서비스(모바일 RFID 리더로 택시에 부착된 태그를 읽음으로써 택시정보를 조회하고, 지인에게 택시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비롯해 관광지나 식품, 약품, 한우 등의 관련 정보가 담긴 태그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관광정보안내서비스, 식품이력조회서비스, 한우원산지조회서비스, 의약진품확인서비스 등 일상생활과 접목시켜 RIFD 확산을 유도해 나갈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모바일 RFID 서비스를 위한 휴대폰 장착 동글형 리더기는 별도로 개발될 예정으로, RFID 리더기 내장형 휴대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내년에는 일반인들도 자신의 휴대폰으로 모바일 RFID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박은수 기자(euns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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