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태형]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마인드맵 프로그램인 ‘알마인드’ 1.0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알마인드’는 이스트소프트가 지난 4년 동안 비밀리에 진행해온 개발 프로젝트로, 기존 유틸리티 개념의 소프트웨어 시리즈에서 업무 및 교육용 오피스 프로그램으로까지 알툴즈 제품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신제품 출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알마인드’는 마인드맵 이론을 구현한 프로그램으로 특정 사안과 관련된 정보나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확장시키고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복잡한 문제나 추상적인 생각들을 지도를 그리듯 시각적으로 이미지화하여 전개시켜 나가기 때문에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사고가 가능하다. 따라서 알마인드는 전략적 사고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요하는 직업, 기획 관련 업무, 대학생의 레포트 작성이나 강의 요약, 논리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아이들 교육에 널리 사용될 수 있다.
실제로 마인드맵 프로그램은 해외 선진국을 중심으로 그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마인드맵 프로그램이 창의적인 학습법과 기억력뿐만 아니라 기업 업무능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어 아이들 교육은 물론 기업에서도 마인드맵 소프트웨어의 업무 활용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알마인드의 가장 큰 특징은 ‘드로잉 인터페이스(Drawing Interface)’로, 손가락 터치나 마우스 클릭만으로 원하는 위치에 마인드맵의 가지를 손쉽게 추가하여 확장시켜 나가는 기능이다. 이러한 드로잉 인터페이스는 최근 보급 및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터치기반의 컴퓨터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알마인드는 현재 윈도우 기반의 터치스크린 PC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알마인드는 △항목별로 작업 기한이나 우선순위 등 ‘작업 정보 설정’이 가능하고 △워드, 엑셀 등의 ‘오피스 제품 및 다른 형식 파일과의 호환성’을 지원하며 △마인드맵 내에 책갈피, 태그, 하이퍼링크, 첨부파일 등의 ‘참조요소를 추가’할 수 있고 △원하는 맵 스타일로 변경하거나 클립아트, 배경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제공’하여 맵을 꾸밀 수 있다.
알마인드는 국내 제품으로 완벽한 한글을 지원하며 기존 알툴즈 제품들의 라이선스 정책과 동일하게 개인사용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서버저장과 협업·PT 기능을 제공하고 iPad 등 지원 OS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스트소프트 김장중 대표는 “알마인드는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가지고 4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이라며 “알마인드를 이용하여 보고서나 프레젠테이션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리적인 사고력과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업무 및 교육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알마인드’ 1.0 베타 버전은 알툴즈 공식 홈페이지(www.altools.c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베타 버전에 한해 기업 사용자들도 모두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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