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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2] 캠페인(1)- 보안인력 채용,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  입력 : 2012-01-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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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캠페인] 일환으로 지속적인 문제 제기
보안인력 비정규직 채용, 보안의 연속성 저해 요인

지난해 해킹으로 대규모 고객정보가 유출된 A금융회사는 유출사고 이후 똑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보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 후 이 기업은 정보보안 인력 채용을 공지했다. 그런데 이 기업은 정보보안 인력을 계약직으로 채용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채용 중인 정보보안인력의 담당업무가 해킹으로 데이터가 유출됐던 고객정보보안과였기 때문에 논란은 더욱 가열됐다.


[보안뉴스 오병민] 지난해 11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0년 후 이공계 직업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된 ‘한국의 직업지표 조사결과’에 따르면, 10년 후 가장 유망한 직종으로 컴퓨터 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안전문가가 꼽혔다. 이 조사는 지난해 5월~7월 사이에 이공계전문가 834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보안전문가는 이미 IT 산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10년 전부터 유망직종으로 예상돼 왔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3D 업종에 머물고 있는 상황. 그러나 연이은 사이버 침해사고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인해 보안전문가가 다시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에 대해 국내 보안업계 종사자들의 시선은 회의적이다.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보안전문가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기업들이 5~10년 이상의 보안관련 경력을 가진 전문가 위주로 선발하다보니 보안학과를 졸업했거나 보안관련 자격증이나 교육을 받아 신규로 보안관련 직 종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어렵게 취직을 해도 대부분 계약직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한 보안전문가는 “정보보호 인력 채용을 계약직으로 하는 경향은 기업이 보안 자체를 일시적인 프로젝트로 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보안이 점차 필수적인 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보안인력을 채용하는 관점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안담당자들의 고용이 불안전하다보니 기업 내 보안수준과 능력도 들쑥날쑥하다. 많은 보안담당자들은 기업 내부의 상황이나 문제를 전반적으로 파악해 기업 내부에 내재된 보안 취약점을 보완해야 하지만 단기적으로 보안인력을 채용하다 보니 업무파악만 하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한다.

 

한 대기업의 보안담당자는 “보안업무를 지속적으로 담당해야 보안의 연속성이 갖춰지지만 업무를 파악할 만하면 계약기간이 만기되거나 다른 부서로 발령나는 경우가 많아 사고가 발생하고도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비정규직보다 정규직을 채용하자고 건의해도 다른 기업들도 비정규직을 뽑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윗선의 이야기가 가장 한심했다”고 토로했다.


보안전문커뮤니티인 보안인닷컴의 전주현 운영자는 “대부분 기업의 보안인력 채용 추세가 비정규직이라고 해서 비정규직을 뽑는 것은 보안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며 “특히 실무진에서 계약직보다는 정규직 채용을 지속적으로 요구함으로써 업무의 연속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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