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업로드 재판과정과 향후 추가 해킹 가능성에 이목 집중
메가업로드 사이트(www.megaupload.com)가 폐쇄된 후 美 FBI가 띄워놓은 공지문
[보안뉴스 권 준] 해커 단체인 어나니머스는 美 연방 저작권청과 영화산업협회, 음반산업협회 등에 대한 DDoS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DDoS 공격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전 세계적으로 1억 5천만 명 정도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파일공유 사이트인 메가업로드(www.megaupload.com)가 美 연방당국에 의해 폐쇄된 이후 감행됐으며, 어나니머스의 보복 공격의 성격을 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美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저작권 침해금지 법안(SOPA)과 지적재산권 보호법안(PIPA)에 대한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저항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의 외신에 따르면, 美 FBI 측이 “이번 메가업로드 폐쇄는 미국에서 일어난 최대 규모의 저작권 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며, 이번 사건이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SOPA & PIPA 논쟁 확산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 인해 메가업로드에 대한 향후 재판과정은 물론 또 다른 해커들의 美 관련기관의 해킹 가능성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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