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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분기 피싱사이트 TOP 20은?
  |  입력 : 2013-05-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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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사이트 1분기 78만개...서버 75% 미국·한국 분포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올해 들어 중국에서 피싱 사이트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동안 새로 늘어난 피싱 사이트 유형으로는 허위 쇼핑, 허위 당첨, 모방 등록 류가 많았다. 특히 중국 쪽은 자국 피싱 사이트 서버의 양대 근원지가 미국과 한국이라고 주장했다.


中 피싱사이트, 1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371% 폭증

중국의 유명 온라인 보안솔루션 회사인 치후360이 최근 발표한 ‘제1분기 중국 PC 인터넷 안전보고’에 따르면, 올해 제1분기 동안 치후360 산하 인터넷안전센터가 탐지한 새로운 피싱 사이트 수는 78만7,000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6만7,000개)에 견주어 371.3% 폭증하고 지난 한 해 탐지한 새 피싱 사이트 수의 90.1%에 달하는 규모다. 1분기 중 하루 평균 탐지한 새 피싱 사이트는 약 8,744개였다. 지난 1월 탐지된 새 피싱 사이트 수는 22만3,000개였고, 2월 25만8,000개, 3월에는 30만6,000개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지난 1분기 중 360 인터넷안전센터가 취한 피싱 사이트 방문 차단 횟수는 연 6억3,000만회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10억1,000만회)에 견주어 37.6% 감소했고, 전 분기(46억8,000만회)에 비해선 86.5% 급감했다. 하루 평균 피싱 사이트 방문 차단량은 약 700만회였다. 지난 1월 차단량은 3억1,000만회였으며, 2월과 3월 각각 1억6,000만회를 기록했다.

치후360은 “피싱 사이트의 증가량과 차단량은 각각 증가와 감소 흐름을 띠면서 전혀 상반된 변화 추세를 보였다”며 “이런 현상은 보안 업체의 피싱 웹 주소에 대한 탐지 속도가 빨라지면서 피싱 사이트 방문 비율을 크게 줄였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피싱 사이트 제작자들이 피싱 웹 주소를 빠르게 변환하는 수법을 통해 웹 주소 클라우드 보안 시스템에 맞서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피싱 방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셈이다.


中 “중국 피싱 사이트의 서버 중 75%는 미국·한국 등 분포”

특히 치후360 인터넷안전센터는 자체 모니터링 결과, 올해 1분기 동안 중국에서 새로 늘어난 피싱 사이트 서버의 79.9%는 외국에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 2013년 제1분기 중국내 새 피싱 사이트 서버 지역 분포

이 가운데 미국은 55.5%(하루 평균 4,853개)의 점유율로 중국 피싱 사이트 위협의 최대 근원지로 꼽혔다. 이어 한국은 19.0%(하루 평균 1,661개)의 비율로 2위에 오른 동시에 아시아 지역 중에선 최대 근원지라고 이 회사는 주장했다.


3위는 홍콩으로 10.8%(하루 평균 944개)를 기록했고 유럽이 3%로 뒤를 이었다. 중국 내에서는 베이징이 피싱 사이트가 가장 많이 분포된 지역으로 뽑혔다.


치후360은 “중국 내 사용자를 겨냥한 피싱 사이트의 서버들이 미국, 한국, 홍콩 지역에서 범람하는 주요 원인은 이들 지역에서 웹사이트 등록에 대한 심의 기제가 비교적 느슨한데다 피싱 사이트의 피해자와 유관 법률 소송도 대부분 현지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에서 이들 지역은 불법 세력들이 법률 감독·관리를 피하는 데 편리하며, 이런 상황은 단기간에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올 1분기 중 새로 늘어난 피싱 사이트의 유형을 보면, △허위 쇼핑(비율 42%) △허위 당첨(19.1%) △모방 등록(13.8%)이 1~3위에 들었다. 또 4위에 오른 ‘허위 의약품’(9.6%)의 비중은 빠르게 오르면서 10%에 육박해 1분기 중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어 5위의 ‘허위 구인 광고’도 5.3%의 비중을 차지해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이밖에 ‘해외 복권’이 4.4%(6위), ‘허위 금융 증권’이 3.2%(7위)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 2013년 제1분기 중국내 새 피싱 사이트 유형 분포


中 1분기 피싱사이트 톱 20

360 인터넷안전센터가 발표한 제1분기 클라우드 탐지·차단량 상위 20위 이내 피싱 사이트에 따르면, ‘해외 복권’(허위 해외 복권 사이트)과 ‘허위 의약품’ 등 두 유형의 피싱 사이트가 차지한 비중이 가장 많았다. 해외 복권은 12개, 허의 의약품은 5개가 상위 20위 이내에 들었다.


1분기 중 증가 수량이 미미한 ‘피싱 광고’ 사이트(대량 허위 광고 또는 피싱 정보가 있는 웹 사이트)도 2개가 톱20에 포함됐다. 하지만 1분기 중 새로운 증가 수량이 가장 많았던 ‘허위 쇼핑’류 피싱 사이트는 1개 만이 20위 안에 들었다.


주요 유형별 피싱 사이트의 탐지·차단량 면에서 ‘해외 복권’류는 3,682만회, ‘허위 의약품’류는 2,604만회, ‘피싱 광고’류는 713만회, ‘허위 쇼핑’류 피싱 사이트는 203만회에 달했다.


      

         ▲ 2013년 제1분기 중국내 탐지·차단량 상위 20위 피싱 사이트


상위 20위내 피싱 사이트들을 살펴보면, 피싱 사이트의 증가량 분포와 클라우드 탐지·차단량 분포 상황은 전혀 달랐다. 허위 쇼핑, 허위 당첨, 모방 등록 류 피싱 사이트의 증가량이 매우 많았지만, 단일 웹사이트의 탐지·차단량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


또 해외 복권, 허위 의약품, 피싱 광고 류 피싱 사이트는 증가량이 많지 않았지만, 단일 웹사이트 탐지·차단량은 매우 많았다. 이는 이들 종류 피싱의 전파 범위가 매우 넓고 사용자의 방문량도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허위 쇼핑, 허위 당첨, 모방 등록 류 피싱 사이트의 경우, 일단 보안 S/W에 의해 차단되면 사용자들의 지속 방문 비율은 대폭 하락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이런 종류의 피싱 사이트들은 보안 S/W의 차단을 최대한 피하고 사기행위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광범위한 전파 범위 대신 ‘1대1’ 전파(온라인 채팅 툴 QQ를 통한 발송)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동시에 허위 쇼핑, 허위 당첨, 모방 등록 류 피싱 사이트는 보안 S/W에 의해 차단되면 빠르게 사라짐과 동시에 신속하게 다른 웹 주소로 바꿔 다시 출현하고 있다고 치후360은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보안업체들의 탐지 속도가 꾸준히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피싱 사이트들의 증가량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단일 피싱 사이트에 대한 탐지·차단량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해외 복권·허위 의약품·피싱 광고 류 피싱 사이트들의 경우, 웹사이트 트래픽(또는 클릭량)에 의존해 이익을 챙기고 있다. 이를 위해 이들 사이트는 종종 일부 온라인 검색 사이트의 구매 트래픽 또는 검색 순위에 올라 있다. 이는 사용자의 방문량과 탐지·차단량의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치후360은 “도박 심리가 있거나 의약품 구입이 절실한 사용자 중 상당수는 보안 S/W나 보안 브라우저의 위험 경고 표시를 봤다고 해도 이들 사이트를 계속 방문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피싱 광고를 많이 담고 있는 음란 사이트들은 사용자들이 위험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방문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이런 종류의 웹사이트들은 웹 주소를 굳이 자주 바꿀 필요가 없으며 상당한 규모의 사용자 방문량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치후360은 설명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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