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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콜센터, 해지신청시 주민번호만 듣고 ‘입 싹’
  |  입력 : 2014-03-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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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콜센터, 해지센터 연결 위해 주민번호 요청...이용자 불만 폭주


[보안뉴스 김경애] KT 콜센터가 주민번호를 불러달라고 가입고객에 요청해 이를 두고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본지에 제보한 김모 씨는 “KT에 해지신청을 위해 콜센터(100번)에 전화했는데 본인확인을 위해 콜센터 직원이 주민번호를 요청했다. 그러나 콜센터 직원은 이용자의 주민번호를 전해들은 뒤 해지센터로 연결해 주겠다고 전화를 돌렸지만 전화연결은 되지 않았고, 자동으로 전화가 끊어졌다. 다시 콜센터로 전화해 해지신청을 요청했더니 이번엔 다른 콜센터 직원이 받아 주민번호를 또 다시 요청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모 씨는 “주민번호만 요청하고, 해지 서비스 연결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매번 전화가 끊어질 때마다 콜센터 직원에게 주민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게다가 매번 전화걸 때마다 콜센터 직원은 바뀌는 상황이고, 서비스 이용 내역을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하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대로 제공해야 하고, 서비스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KT콜센터 직원은 “전국 각 지역에 해지센터가 있는데 고객의 위치에 맞게 해지센터 연결을 위해 주민번호를 요청했다”며 “인터넷의 경우 개통 시 설정한 ID를 알려주면 주민번호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번호를 대체할 본인확인 방법을 사전에 안내하지 않았다는 점과 이용자 측면에서 전화가 끊어지면 해당 서비스를 받기까지 매번 주민번호를 제공하고 서비스 요청 설명을 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이용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편 KT는 개인정보 유출사실 확인을 위해 이름, 생년월일, 내/외국인 구분, 핸드폰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와 관련 KT는 입력한 정보는 유출여부 조회용도로만 이용되며, 별도 수집 및 저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KT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이은 허술한 뒷처리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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