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고성능·안정성 갖춘 스토리지가 중요
[보안뉴스= 서영일 한국EMC 차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영상관제 데이터는 범죄를 예방하고 또 빠르게 해결하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작년 봄 발생했던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사건에서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보스턴 인근에 설치된 150대의 CCTV 기록이었다. 
또한, 국내에서도 CCTV 모니터링을 통해 길을 잃은 지적장애 아동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고, 현금수송차 절도범들의 도주 경로를 분석해 하루 만에 검거하는 등 영상관제 시스템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새로운 기업 시장 기회를 창출하고 한층 향상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두루 활용되고 있다. 교통 흐름을 예측해 덜 혼잡한 길로 안내하고, 쇼핑몰 내 고객의 경로를 파악해 동선을 구성하는 식이다.
실제로 국내 최대 규모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고해상도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 저장, 분석 및 검색할 수 있는 대용량의 고성능 스토리지를 도입함으로써 고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대규모의 영상관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와 같이 고화질의 영상관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높은 경제적 가치, 더 큰 통찰력을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의 니즈가 발생함에 따라 수많은 첨단기술들이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 중 방대한 영상관제 데이터를 장기간 저장하고 영상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효율적으로 관리, 분석할 수 있는 스토리지는 성능과 데이터 저장의 효율성을 함께 충족하는 핵심 IT 인프라로써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영상관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지 도입에 앞서 몇 가지 요소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기업의 관리자는 방대한 양의 영상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하고 향후 업무 증가 시에도 복잡한 인프라의 구성 변경 없이도 손쉽게 스토리지의 성능과 용량을 선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지 여부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데이터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재사용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장기간의 보관은 필수이며, 가공 방식이나 포맷에 따라 영상관제 데이터의 용량이 다양하고, 업무별로 요구 성능이 각기 다를 수 있다. 또한, 용량을 확장함에 따라 성능이 떨어진다면 업무를 적시에 처리하는 데 있어 많은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영상보안 관제 특성상, 많은 파일이 재편집돼 여러 경로로 저장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빈도에 따라 데이터를 계층화해 효율적으로 처리함으로써 필요할 때 원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찾고 활용할 수 있는지, 또한 24시간 중단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특정 노드에 장애가 발생할 시에도 파일을 안전하게 복구 및 조회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지 여부도 엄밀히 따져봐야 한다.
다양한 활용이 기대되고 있는 영상관제 데이터는 점차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때문에 성능과 용량 그리고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도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영상관제 시스템 구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글_ 서영일 한국EMC 글로벌 서비스 차장(youngil.seo@isil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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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기자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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