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연속 ITU 이사국에 피선

글로벌 ICT 이슈 주도·우리 산업 대외 경쟁력 발판 마련

[보안뉴스 김태형]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10.22~11.7 3주간, 부산) 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가 ITU 이사국 연속 7회 진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10월 27일 오전 8시 30분 부산 벡스코 전권회의 본회의장에서 실시된 ITU 이사국 투표에서 우리나라는 유효표 167표 중 총 140표를 획득하여 13개국의 이사국을 뽑는 아태지역에서 2위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1989년 ITU 이사국(임기:4년)에 처음 선출된 이후 연속 6회 선출되어 지난 20년간 ITU 운영·전략계획 수립 및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 있어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이번 전권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은 이후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실행계획을 세움에 따라, 이사국에 선출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ICT 정책을 주도하는 주요한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다.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이상학 부단장은 “150년 전통의 UN 산하 ICT 분야 정부 간 국제기구인 ITU에 이사국 7회 연속 진출은 우리나라가 ITU ICT 개발지수(IDI) 3년 연속 1위, UN전자정부 2년 연속 1위 등을 차지하는 등 글로벌 ICT 강국임을 ITU 회원국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 동안 ITU의 각종 연구반 및 작업반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온 국내 전문가 모두가 이루어 낸 쾌거이자, 우리나라가 ICT 이슈를 주도하고 우리 산업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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