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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사령부 계정 해킹범과 유사한 흔적 발견...북한 비난·조롱
[보안뉴스 민세아] 북한의 고려항공 페이스북 페이지가 14일 자신들을 IS(이슬람 국가)라 주장하는 해커들에게 해킹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기존 고려항공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돼 있던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고 이슬람과 관련한 7개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현재 고려항공 페이스북의 프로필 사진에는 ‘Cyber Caliphate(사이버 칼리프국)’이라는 문구와 함께 복면을 쓰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올라가 있다.
Cyber Caliphate(사이버 칼리프국)은 최근 미국 중앙사령부의 유튜브 및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남긴 문구와 일치한다.
해커들은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눈물을 흘리는 사진과 함께 ‘Crying pig’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들이 美 중부사령부 유튜브 계정을 해킹한 단체와 동일한 단체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범인의 실체에 대해 혼란을 주기 위한 고도의 기만전술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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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