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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첨단의 조화, 북촌에 IoT를 더하다
  |  입력 : 2015-04-0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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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으로 전통을 보존하다...‘북촌 사물인터넷(IoT) 열린 포럼’ 개최 

IoT 기술 활용한 편의 및 안전 서비스 논의...보안위협 제기도  

[보안뉴스 민세아] 한옥마을로 유명한 북촌과 사물인터넷(IoT).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한국적인 모습을 현대에까지 보존하고 있는 북촌과 미래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기술이 결합한다면 오히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 산·학·연 및 공공기관 관계자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북촌 내 서울시립정독
    도서관에서 ‘북촌 사물인터넷(IoT) 열린 포럼’이 개최됐다.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한옥마을 북촌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 서비스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6일 화동 서울시립정독도서관에서는 ‘북촌 사물인터넷(IoT) 열린 포럼’이 개최됐다.


인사말을 맡은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는 디지털 세상에서 서울시가 IoT 사업을 잘 이끌어 나가 시민들의 삶이 한층 개선되고 관광객들이 주민들과 함께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북촌이 성공적인 서비스 모델로 자리잡게 된다면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IoT 기술을 ‘만사형통’이라고 표현한 한옥스테이 홈페이지 숙박 예약업체 ‘코자자’ 조산구 대표는  “비콘 센서를 이용해 쇼핑 정보 및 실시간 이벤트를 제공하고, 마을 어플리케이션(일명 마을 앱)으로 주차공간과 화장실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북촌 IoT 도입은 전통과 미래기술을 합한 조화로운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가천대 조영임 교수는 “북촌의 IoT 기술 도입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주민, 관광객, 서울시 모두의 입장을 모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을 위해서는 IoT 기술을 활용한 안전 및 보안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전정호 경희대 겸임교수는 북촉 IoT 서비스 모델 설계에 있어 고려사항과 북촌 IoT 도입을 위한 해외 참고사례, 그리고 실제 서비스 모델을 제안했다. 


이어 유비더스시스템 윤승식 대표, 유비유넷 윤훈주 대표, 법무법인 강호의 조정욱 변호사, 보안뉴스 권 준 편집국장이 토론자로 나서 보안 등 다양한 시각에서 북촌의 IoT 도입계획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IoT 기술은 정보의 문제라는 인식도 있었다. 조정욱 변호사는 “빅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가 IoT의 성공여부를 가늠한다”며, “데이터를 중심으로 봤을 때 제공되는 정보의 소유가 민간·공공 중 누구의 것인지, 그 정보들은 누가 관리하는지, 정보의 정확성에는 누가 책임질 것인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조 변호사는 IoT기술 도입만큼 신경써야 할 부분이 ‘보안’이라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서는 해킹으로부터 보안을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보가 오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 이슈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IoT가 도입된 마을이 해킹된다면 기관이나 기업의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보다 더욱 심각한 생명의 위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보안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기술만 쌓는다면 파도 한 번에 쉽게 무너져 내리는 모래성이 될 수 있기에 IoT 도입 시 보안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권 준 국장은 강조했다.

한편, 북촌 IoT 도입사업은 서울시의 정보화 디지털 마스터플랜인 ‘데이터 2020’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종합해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서울 전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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