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국내 전력기관, 랜섬웨어 포함한 매크로 악성코드 발견

국내 전력기관, 매크로 악성코드 발견...뱅킹용 및 랜섬웨어 악성코드 다운로드

[보안뉴스 김경애] 국내 전력기관에도 이메일로 유입되는 매크로 악성코드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이스라엘 전력시설이 이메일로 유입된 랜섬웨어 감염으로 일부 시설에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전력기관에도 유사한 이메일 악성코드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게 포착된 것.

이와 관련 하우리 최상명 CERT 실장은 “28일 국내 전력기관에 유입된 매크로 악성코드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며 매크로 악성코드 실행 자제를 당부했다.

국내 전력기관에 유입된 매크로 악성코드 중 일부는 일부러 깨진 글자들을 워드 문서 내에 넣어놓고 ‘깨진 글자들을 제대로 볼려면 매크로를 실행’하라는 식으로 매크로 실행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크로 악성코드를 실행시키면 웹에서 악성코드를 다운받아 실행하게 되며, 뱅킹 악성코드와 랜섬웨어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2014년 하반기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한 매크로 악성코드는 2015년 하반기 전 세계적으로 전년 대비 약 500% 가량 급증했다. 매크로 관련 악성코드는 지난 18일에도 이메일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포된 바 있으며, 20일에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뿌려졌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인보이스로 위장해 이메일 첨부파일로 뿌려지거나, 랜섬웨어를 심어 뿌려지기도 한다. 특히 랜섬웨어의 경우 매크로를 실행하면 크립토월 4.0 최신 랜섬웨어가 다운로드돼 파일들을 모두 암호화한다.

이렇듯 메일 수신시 매크로 실행 메시지가 뜨면 매크로 악성코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크로 실행을 자제해야 하며, 메일 수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우리나라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해 이재명 정부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ISMS 등 보안 인증 제도 실효성 개선
	AI 보안, 양자보안 등 보안 기술 연구개발 지원 확대
	중소 기업 보안 지원 확대
	기업 보안 예산 비율 의무화
	국가 정보보호 거버넌스 체계 정비
	기타(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