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경영자의 지원을 이끌어 내려면?

매번 경쟁에서 패배하거나 최고 경영자들의 지원 부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약간의 사회 공학을 응용해 보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데는 여러 가지 스킬이 필요하고 몇가지 비법만 가지고 있다면 원하는 지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어렵지 만은 않다. 이 긍정적인 사회 공학 전략을 당신의 정보 보안 툴킷에 흡수시키는 것이 필수다.

오늘날의 보안 관리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난제가 보안에 대한 관리 지원을 획득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어떤 기술의 필요함을 역설하기 위해 이를 뒷받침할 만한 위험 평가 내역이 있다고 해도, 최고 경영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프리젠테이션, 설득 및 협상 스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판매직을 맡으려고 정보 보안 업계에 뛰어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차라리 스캐닝하고 코드를 디버깅하거나 로그를 분석하는 편이 낫지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란 말도 있지 않은가. 필자가 동료들을 동정할 때 농담반 진담반으로 우리의 판매 스킬을 사회 공학이라고 부른다. 어쩌면 이것이 사실일지도 모른다.

“해킹”이라는 용어를 예로 들면, 이 용어 자체는 사람들을 속여 네트워크 암호나 기타 기밀 데이터를 빼내는 범죄자들을 일컫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IBM의 “pen-tester(모의 해커)”를 “도덕적인 해커”라고 부를 수 있다면 “도덕적인 사회 공학자”라는 호칭도 충분히 용인될 수 있지 않을까.

사회 공학 분야에서 설득과 영향력은 널리 연구되고 있는 영역이다. 연구원들은 수년간 이들의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아래 내용은 최고 경영자들의 지원을 얻기위해 설득하는 몇 가지 비법을 나열한 것이다.

ㆍ보답은 모든 사람에게 거의 고정된 행동 양식이다. 우리는 어떤 연유가 되었든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게 되면 자연적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방법을 찾는다. 보안 협상을 할 때는 설득시키려는 간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아이템에 관해서 언급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 당신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기가비트 이더넷 애플리케이션을 언급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진짜 필요로 하는 아이템만 남기고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다. 이것을 ‘일보 후퇴, 이보 전진’ 전략이라고 한다.

ㆍ전념과 일관성은 스포츠를 광적으로 좋아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쉬운 개념이다. 협상 중에 일단 새로운 보안 정책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냈다면, 당신의 지지자와 의사 결정자들에게 해당 정책에 대한 이메일을 전사적으로 보낼 것을 요청하고 회의에서 공동 발표자가 되어줄 것, 아니면 공개적으로 승인해줄 것을 요청한다. 일단 누군가가 당신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게 되면 그 사람은 앞으로도 당신을 계속 지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ㆍ사회적인 증명은 찾기 쉽다. 인기 절정의 TV 시트콤에는 녹음된 박수 소리와 웃음 소리를 넣는 경우가 많다. 이런 소리를 진짜라고 믿는 사람은 없지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계속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일정한 사회적인 신호에 반응하는 사회적 동물인 것이다. 핵심 의사 결정자로부터 공개적인 승인을 얻었으니, 이제는 최대한 많은 지지자를 이끌어내고 조직에서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모색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도 일부임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가시적인 정책을 수립하도록 노력하라.

결과적으로 보안 상황이 향상되었다면, 이 긍정적인 사회 공학 전략을 당신의 정보 보안 툴킷에 흡수시키는 것이 필수다.

<글: 숀 모우여(Shawn Moyer)>

[월간 정보보호21c(info@boannews.com)]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최근 잇슈가 되고 있는 ‘BPF도어’ 관련, 어떤 솔루션을 사용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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