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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성인식 스마트홈 시장...구글·아마존·애플 3파전 되나
  |  입력 : 2017-07-1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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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에코와 구글홈, 그리고 애플 홈팟 출시에 따른 지각 변동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스마트홈 시장 규모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미국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46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이전 추정치인 2016년 97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2016년 로스엔젤레스 무역관이 발표한 해외 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21년까지 해마다 21.8% 확대될 전망이다. 2017년 기준 미국의 스마트홈 기기 사용률은 32.5%로, 2021년까지 과반이 넘는 60.7%가 1개 이상의 스마트홈 기기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다양한 스마트홈 분야와 기기들. 아마존 에코(좌) 와 구글 홈(우) [이미지=Yourhomesecuritywatch.com]


미국에서는 최근 음성인식을 사용한 스마트홈 기기가 각광받고 있다. 음성인식 스마트홈 시장의 성장은 지속적인 신규 하드웨어의 출시와 방대한 콘텐츠 공급이 뒷받침하고 있다. 음성인식이나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새로운 것은 아닌데도 스마트홈이 성장하는 데는 아마존 에코와 구글홈, 그리고 애플의 홈팟 등 신규 하드웨어 출시가 발판이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마존, 구글, 애플 등 이미 콘텐츠가 준비된 기업들이 이를 구현할 하드웨어를 50달러에서 20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수용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미국을 중심으로 1,00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마존 에코와 구글홈 양강 체제...애플 홈팟 변수
2014년 말 첫선을 뵌 아마존의 에코는 미국 음성인식 스마트홈 허브 시장의 88%를 차지하는 선두주자다. 아마존 에코에 이어 작은 사이즈의 에코닷, 휴대가 가능한 아마존 탭 등 사용 행태에 따라 여러 버전이 소개되고 있다. 이중 에코닷은 정가가 50달러도 되지 않아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아마존닷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에코는 음악감상, 전자책, 아마존 쇼핑, 뉴스, 배달 등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넓혀가고 있다. 또한, 온도계, 전등 등 집안의 스마트홈 기기뿐 아니라 LG 냉장고, 포드 자동차, 월풀 가전제품 등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도 광범위하다.

구글홈은 후발주자이나 강력한 확장성으로 아마존 에코에 도전하고 있다. 크롬캐스트 등 다른 구글 하드웨어뿐 아니라 유튜브, 구글 검색과 연동되는 강력한 확장성이 무기다. 아직 타사의 스마트홈 기기와의 확장성은 넓지 않으나 크롬캐스트, 구글 스마트 TV로 이어지는 유연한 사용성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의 스마트홈 기기들이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시리(Siri)를 보유한 애플이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첫선을 보인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이 시장판도를 뒤흔들 변수로 꼽히고 있다. 홈팟은 사용자 취향에 맞는 음악을 알아서 제공할 뿐 아니라 뉴스, 스포츠, 교통, 날씨 정보 제공부터 알람기능까지 탑재한 비서 역할(Home Assistant)을 수행한다고 애플은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도 시리와 비슷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코타나(Cortana)를 출시하고, 루미아(Lumia) 등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iOS 기기와도 연동할 수 있게 했다.

▲ 삼성 갤럭시 S8[이미지=삼성전자]


삼성은 시리 개발자들이 창업한 음성인식 스타트업인 비브랩스(Viv Labs)를 인수하고 빅스비(Bixby) 개발에 몰두해 왔으며, 지난 4월 1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8S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갤럭시8S과 갤럭시8S+에 탑재된 빅스비를 국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삼성은 갤럭시8S과 갤럭시8S+ 왼쪽 측면 볼륨 버튼 아래에는 빅스비 전용 버튼이 있으며, 전용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빅스비’라고 불러 명령을 내리면 앱이나 뉴스 등에 접근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스마트홈의 무기는 확장성과 호환성
스마트홈은 무엇보다 유연한 확장성이 중요하므로 독자적인 개발보다는 상호호환성이 높은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현재 글로벌 기업이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홈 생태계는 말 그대로 경쟁체제라기보다는 협력체제다.

네스트나 스마트싱스(Smartthings)처럼 스마트홈 주요 플레이어와 모두 연동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여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디지털 도어락의 경우, 문화적인 요인으로 미국내 이용률이 낮았으나 스마트홈 붐을 타고 최근 도입률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도어락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이라면 주요 스마트홈 기기와의 연동성을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기업이라면 이미 포화상태인 일반 스마트홈이나 태블릿 액세서리보다는 스마트홈 기기 액세서리를 고려하는 것이 방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미래 협력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스마트홈 기기의 주요 경쟁 부분인 콘텐츠를 넓히기 위해서는 한국을 포함한 제3세계 협력이 필수다. 한국어 음성인식 기술 역시 우리기업이 참여할만한 분야로, 한국에 진출하거나 언어를 추가해야 할 경우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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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코리아 파워비즈시작 2017년7월3일파워비즈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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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단, 미국의 행정명령처럼 장기적인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 단, 지금의 위기상황에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아니다. 민간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 차원의 전략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다.
크게 보면 외교 문제다. ‘보안’의 시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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