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Operation LoveChina, 중국 해커들이 수행...한국 광고업자 의뢰 가능성
현재는 광고 삽입 상태지만,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로 교체될 경우 큰 피해 우려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지난 6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국내 웹사이트 약 200여곳을 해킹한 후, 광고 스크립트를 추가해 특정 경로를 광고 페이지로 악용한 사건이 드러났다.
이번 작전을 발견해서 추적한 하우리 최상명 CERT실장에 따르면 해킹된 국내 웹사이트에서 발견된 악성 스크립트 중 중국 해커가 소유한 도메인이 6월 6일 등록된 것으로 보아 6월 6일부터 준비를 시작했으며, 대략 6월 14일부터 국내 사이트를 해킹해서 광고를 삽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삽입된 광고는 얼짱캠, 채팅, 대화방. 킹카, 만남 등의 광고 키워드를 통해 채팅·성인 사이트로 연결시키는데, “정말 좋은 얼짱캠 정보를 모아놨다”는 식으로 광고하고 있다.
중국 해커들이 수행한 작전이고, 삽입된 광고의 주제가 ‘사랑’이어서 #Operation LoveChina 로 명명된 이번 공격 캠페인은 삽입된 광고가 국내 광고인 것으로 보아 한국인 광고업자가 중국 해커에게 의뢰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버 범죄자들의 지속적인 해킹 공격의 경우 작전을 뜻하는 Operation에 특정 국가(지역)나 특징으로 구분해서 해커그룹이나 해당 공격을 맨 처음 발견한 보안업체(보안전문가)가 보통 작명을 하게 되는데, 이번 #Operation LoveChina의 경우 최상명 실장이 직접 작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해커그룹인 어나니머스가 특정 국가에 대해 사이버공격을 감행할 때 #OpNorthKorea, #OpIsrael 등으로 이름 붙이는 게 대표적인 예다.
이번 작전과 관련해서 하우리 최상명 실장은 “지금은 비록 광고가 삽입됐지만, 해킹된 200여곳의 웹사이트를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통로로 바꿀 경우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며, “특히, 랜섬웨어 등으로 바꿀 경우에는 200여개 웹사이트에서 동시에 랜섬웨어를 유포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현재는 광고 삽입 상태지만,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로 교체될 경우 큰 피해 우려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지난 6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국내 웹사이트 약 200여곳을 해킹한 후, 광고 스크립트를 추가해 특정 경로를 광고 페이지로 악용한 사건이 드러났다.
▲ #Opration LoveChina의 공격 개요도[자료=하우리 최상명 CERT실장]
이번 작전을 발견해서 추적한 하우리 최상명 CERT실장에 따르면 해킹된 국내 웹사이트에서 발견된 악성 스크립트 중 중국 해커가 소유한 도메인이 6월 6일 등록된 것으로 보아 6월 6일부터 준비를 시작했으며, 대략 6월 14일부터 국내 사이트를 해킹해서 광고를 삽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삽입된 광고는 얼짱캠, 채팅, 대화방. 킹카, 만남 등의 광고 키워드를 통해 채팅·성인 사이트로 연결시키는데, “정말 좋은 얼짱캠 정보를 모아놨다”는 식으로 광고하고 있다.
중국 해커들이 수행한 작전이고, 삽입된 광고의 주제가 ‘사랑’이어서 #Operation LoveChina 로 명명된 이번 공격 캠페인은 삽입된 광고가 국내 광고인 것으로 보아 한국인 광고업자가 중국 해커에게 의뢰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버 범죄자들의 지속적인 해킹 공격의 경우 작전을 뜻하는 Operation에 특정 국가(지역)나 특징으로 구분해서 해커그룹이나 해당 공격을 맨 처음 발견한 보안업체(보안전문가)가 보통 작명을 하게 되는데, 이번 #Operation LoveChina의 경우 최상명 실장이 직접 작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해커그룹인 어나니머스가 특정 국가에 대해 사이버공격을 감행할 때 #OpNorthKorea, #OpIsrael 등으로 이름 붙이는 게 대표적인 예다.
이번 작전과 관련해서 하우리 최상명 실장은 “지금은 비록 광고가 삽입됐지만, 해킹된 200여곳의 웹사이트를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통로로 바꿀 경우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며, “특히, 랜섬웨어 등으로 바꿀 경우에는 200여개 웹사이트에서 동시에 랜섬웨어를 유포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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