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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 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 스타트! 사이버 보안 위협 상황은?
  |  입력 : 2017-08-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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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비트코인 거래소 도메인 위장 피싱 메일 탐지
군사정보 관련 사이트에 악성 광고 스크립트 삽입 정황 포착
특정 타깃 노린 악성메일과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 주의보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한미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21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다. 한미연합 훈련이 시작됨에 따라 군, 공공기관, 민간 분야에서도 북한 등의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철저한 보안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2017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사진=국방부 페이스북 캡처]


UFG 연습 첫날인 21일에는 ‘코빗’ 비트코인 거래소 도메인을 위장한 피싱 메일이 탐지됐으며, 지난 18일 군사정보 사이트에는 악성 광고 스크립트가 삽입된 정황이 포착됐다. 뿐만 아니라 금감원, 금보원,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지속적으로 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보안전문가는 “군사정보 관련 사이트에 악성 광고 스크립트가 삽입된 정황도 포착됐다”며 “특히 군사정보 관련 사이트의 경우 과거 북한 해커들에 의해 워터링홀 공격에 악용된 적이 있다. 민감한 시기인 만큼 전방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보안전문가는 군관련 기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과거에는 연습 기간에 북한의 사이버공격이 대규모로 진행된 적도 있었다”며 “최근 이슈도 그렇고, 오늘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관계기관을 비롯해 민간에서도 보안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과 금보원,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위장한 악성코드도 잇따라 탐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보안전문가는 해커는 금융 관련 규제 및 위법 내용 등으로 위장해 핀테크, 블록체인, 가상화폐 거래소 등 업체들에게 외화벌이용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다며 돈이 몰리는 차세대 금융 쪽으로 해킹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를 노린 공격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21일에는 코빗 도메인을 위장한 피싱 메일이 탐지됐다. 이는 공격자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의 도메인과 유사한 도메인을 구매한 후, 해당 도메인을 코빗으로 위장해 피싱 메일을 발송해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상화폐를 노린 사이버공격 징후는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해당 보안전문가는 “기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들이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되자, 거래소 해킹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가상화폐의 보안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에 기존 거래소 서비스를 탈피하는 탈중앙화 거래소 서비스 기반의 가상화폐들이 생겨나고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가상화폐의 안전성을 우려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가상화폐를 타깃으로 사이버공격 활동을 벌이고 있는 특정 조직의 경우 북한 해커조직으로 추정되므로 각별히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게 보안전문가의 설명이다. 익명의 보안전문가는 “국내 대표 3대 가상화폐 거래소뿐만 아니라 널리 알려지지 않았거나 신생 가상화폐 거래 관계자들을 타깃으로 한 북한의 외화벌이 공격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처럼 군,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타깃으로 다양한 사이버 공격 징후가 곳곳에서 탐지되고 있다. 더군다나 핵, 미사일 이슈 등으로 남북 관계가 긴장 국면을 맞이한 상황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시작됨에 따라 북한의 대규모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정부에서도 사이버 대응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부기관 관계자는 “최근 어도비, MS, 넷사랑 등의 보안 취약점이 업데이트 됐는데, 여러 가지 보안 패치가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 스피어피싱 공격은 물론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까지 최근 들어 다시 탐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길수 본부장은 “최근 금전적 이득을 위한 랜섬웨어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국가기관과 공공기관 문서를 사칭한 악성코드 이메일 유포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며 “과거에 IoT 기기를 악용한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사례도 있으므로 민간 기업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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