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북한추정 해커, 삼성 스마트폰에 악성앱 설치

북한 추정 해커조직에서 삼성 스마트폰 취약점을 악용해 악성앱을 설치한 정황이 탐지됐다.

해커들은 삼성에서만 사용하는 고유프로그램인 *녹스(KNOX)의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취약점은 2014년 삼성전자가 갤럭시 S5를 출시할 당시 발견된 것으로, 당시 Quarkslab's 블로그에서 해커가 원격으로 악성앱을 설치할 수 있따는 분석과 함께 소개됐다.

악성앱은 녹스의 Universal MDM Client 응용 프로그램에서 업데이트 작동원리에 의해 설치된다.

업데이트 서버 URL에서 수행되기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업데이트 요청 팝업창으로 보여 ‘예’를 선택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특히 악성앱은 응용 프로그램 APK서명에 사용된 인증서를 확인하거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요청한 권한에 대해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설치되기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는 설치 여부를 ‘전혀’ 확인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하여 한 CISO는 이렇게 말했다. “해당 취약점의 경우 제조사 펌웨어(Firmware) 문제이고, 복잡한 취약점은 아니라 모두 패치됐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결국 펌웨어 제공사인 삼성이 패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녹스(KNOX)
삼성전자가 개발, 판매하는 개인, 기업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으로 각각의 공간을 따로 만들어 두 콘텐츠가 모두 하나의 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위키백과)

[카드뉴스 제작=서울여자대학교 제14대 정보보호학과 학생회]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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