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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피아’, 거래 중단 검토

  |  입력 : 2018-01-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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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피아, “원화나 암호화폐 입출금 제한되면 거래소 효용 없어”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암호화폐 실명거래제가 어제(30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피아’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거래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피아는 “원화 또는 암호화폐 중 어느 하나라도 입출금이 자유롭지 않은 거래소는 사회적 효용이 없다”고 말했다.

▲코인피아가 거래 중단을 알린 공지 [이미지=코인피아 홈페이지]


30일 코인피아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역할은 채굴이 어려운 개인들도 암호화폐를 쉽게 획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산 집중화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원화나 암호화폐의 입출금에 제한이 발생하면 암호화폐 거래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코인피아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원화 또는 암호화폐의 입출금이 제한되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이번 규제로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 경제의 기본 원리가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김치 프리미엄’(한국의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의 암호화폐 가격보다 높다는 뜻의 신조어)도 암호화폐 거래소의 입출금 제한 때문에 발생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코인피아는 덧붙였다.

▲코인피아가 거래 중단을 알린 공지 [이미지=코인피아 홈페이지]


코인피아는 이 같은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한 실명거래제가 선택적으로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기준에 기초해 적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 상태 유지 시 2월 6일 0시를 기해 모든 거래를 중단할 예정이며, 모든 주문은 동시 취소될 것이라고 코인피아는 밝혔다.

코인피아는 씰렛 주식회사가 2014년 5월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비트코인 및 라이트코인 거래소 중 국내 최초로 ‘조건부 주문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고 ‘KRW2BTC Wallet’(원화로 비트코인을 바로 결제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을 개발한 바 있다.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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