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심약자 주의! 애나벨 랜섬웨어 등장

랜섬웨어, 시스템을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입니다. 트럼프 랜섬웨어, 크리스마스 랜섬웨어, 할로윈 랜섬웨어, 게임 랜섬웨어 등 재미있는(?) 랜섬웨어들이 있었는데요, 이번엔 영화입니다.

공포영화 애나벨을 모티브로 한 랜섬웨어가 나타났습니다. 암호화한 파일 이름에 .ANNABELLE 확장자를 추가하고, 감염되면 나타나는 랜섬노트에는 무서운 애나벨 속 인형의 사진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랜섬웨어 제작자들은 금전적인 이익을 위해 랜섬웨어를 유포하지만, 일부 개발자들은 능력 과시를 위해 만들기도 합니다. 이 랜섬웨어가 돈을 벌기 보다는 개발자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랜섬웨어 자체가 악성 프로그램이지만, 그나마 좋은 소식은 스투피드 랜섬웨어(Strupid Ransomware)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쉽게 복호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랜섬웨어는 컴퓨터를 망치기 위한 목적으로 파일을 암호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Windosws Defender과 수많은 보안 프로그램을 종료시킵니다.
USB 드라이브까지 감염시키고, 방화벽도 꺼버립니다.

그리고… 사진이 너무 공포스럽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애나벨 랜섬웨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의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boannews.com/media/view.asp?idx=66983&page=1&kind=1)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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