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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메일 차단 솔루션이 이미지 스팸메일을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자 이번에는 PDF 파일을 통해 전송되는 신종 스팸메일이 나오고 있다.
기업에서 자료를 송부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PDF 파일에 스팸메일을 첨부시켜 이용자들이 정상메일로 착각하기 쉽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메일 보안 업체 테라스테크놀로지는 13일 “약 2주 전부터 ‘PDF 스팸메일’이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점차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 스팸과 마찬가지로 PDF은 봇넷(Botnet)을 이용해 발송된다. 전 세계 160여 개국 이상에 분포되어 있는 보안성이 취약한 컴퓨터가 이용되기 때문에 전통적인 Black IP 차단 방식으로는 차단하기 어렵다.
메일의 내용도 변형된 이미지를 PDF 파일화 해 공통된 콘텐츠를 갖고 있지 않으며, PDF 필터를 이용한 텍스트를 추출하기도 어렵다.
테라스테크놀로지 스팸메일 탐지 센터의 송동수 이사는 “PDF 스팸메일의 크기가 일반 스팸에 비해 4~5배 가량 크기 때문에 많은 양의 스팸메일이 발송될 경우, 스팸메일 트래픽이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테라스테크놀로지는 자사의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 메일와쳐에 PDF 스팸메일을 차단하는 기술과 실시간 스팸메일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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