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여성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 탄생

진수연 한국공항공사 과장, 항공보안 교관 선정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 7명의 여성 교관 활동 중

▲진수연 한국공항공사 과장 [사진=한국공항공사]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국내 첫 여성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이 탄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자사 항공기술훈련원 소속 진수연(30) 과장이 유엔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가 선발하는 항공보안 국제교관(ICAO Certified AVSEC Instructor)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은 ICAO를 대표하여 전 세계 항공보안 담당자에게 교육·강의를 하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다. 이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5년 이상의 항공보안 현장 경험과 국가 인증 항공보안 교관 자격을 갖춰야 하고 ICAO 항공보안교육 및 워크숍 등을 이수해야 한다. ICAO의 항공보안 시험 및 유엔 공용어(영어 등) 모의 강의 평가도 통과해야 한다.

진수연 과장은 지난 5월말부터 6월 1일까지 ICAO가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 인증과정’에 최종 합격해 해당 자격을 취득, 국내 최초의 여성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전 세계 ICAO 회원국 내 228명의 항공보안 국제교관 중 여성 교관은 총 50명이고,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한정하면 29명의 국제교관 중 여성 교관은 7명밖에 없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우리나라 소속 7명의 ICAO 국제교관 중 5명을 배출하게 되어 항공보안 분야의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증받게 됐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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