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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새로운 군 무기에서 소프트웨어 취약점 다수 나와
  |  입력 : 2018-10-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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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감사원, 보고서 통해 “악용이 너무 쉬운 취약점 다수 발견” 경고
군 무기 개발자와 운영자에서 제대로 된 보안 개념 찾을 수 없다는 게 문제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미국 국방부가 새롭게 개발한 무기 시스템에서 취약점이 발견됐다. 미국 회계감사원(GAO)이 발표한 것으로, 국방부 측은 “이 취약점을 통한 해킹이 얼마나 간단한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해커들이 아주 간단하게 컴퓨터와 무기 체제의 소프트웨어에 침투하고, 모습을 감춘 채 여러 가지 공격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취약점이었습니다.”

[이미지 = iclickart]


취약점의 근간은 약한 비밀번호 관리 시스템과 암호화 되지 않은 통신 때문이라고 회계감사원은 밝혔다. 하지만 “시스템에 대한 접근 방법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운영자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해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시스템들이라도 취약한 상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더 치명적인 것은 “미군이 컴퓨터 시스템에 크게 의존하는 새로운 무기를 설계 및 개발하고 구축하는 데에 있어 사이버 보안 개념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부분이라고 외신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한 “무기 개발자들이 사이버 보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경우도 많다”는 부분도 큰 문제라고 지적됐다.

회계감사원도 보고서를 통해 이 부분을 파고들었다. 왜냐하면 “사이버 보안 개념이 없는 개발자들의 손으로 미군이 그동안 개발해왔던 무기 체제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2명으로 이뤄진 점검 팀이 1시간 만에 침투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안에 해당 시스템의 완전한 제어 권한을 가져오기도 했고요.”

심지어 시스템 운영자들이 관리하는 단말기에 대한 통제권을 가져온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무기 시스템 운영자들이 화면으로 무엇을 보고 있으며,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게 가능하기도 했습니다. 원격 조작은 물론이고요.”

회계감사원의 보고서는 기밀로 분류되는 버전과 대중들에게 공개되는 일반 버전이 존재하는데, 일반 버전의 경우 무기 시스템의 상세 정보나 취약점, 익스플로잇 방법은 자세히 언급되지 않고 있다. 당연하지만 보안을 위해서다.

일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과 2017년 사이, 국방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점검 과정 중에 위험한 취약점들이 종종 나오곤 했었다”고 한다. “위험한 취약점들이 나온 건 당시 개발 중에 있었던 거의 모든 무기 시스템에서였습니다.”

또한 보고서를 통해 회계감사원은 “문제는 테스터들이 이러한 무기 시스템들에 대한 침투 실험을 할 때 간단한 도구와 방법들만으로도 완전 장악이 가능했다는 것”이라며 “심지어 탐지되지도 않았고, 운영자들이 대응을 제대로 한 경우도 거의 없었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방부가 최근 개발하고 있는 무기 시스템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상호연결성 또한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발전일지 모르나, 사이버 보안 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장점보다 단점이 더 커질 공산이 큰 측면입니다.”

현재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전문 해킹 단체들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 특히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국가의 보안’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나온 회계감사원 보고서는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3줄 요약
1. 미국 국방부가 개발하는 무기들에서 위험한 취약점들 발견됨.
2. 근본적인 문제는 개발자과 운영자들이 보안 개념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
3. 무기의 현대화, 보안 없이는 불가능.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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