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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등 사이버공격에 악용되는 ‘암호기술’ 대응법 4
  |  입력 : 2018-11-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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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의 암호이용 활성화 4대 사업 살펴보니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암호’란 중요한 정보를 허가받지 않은 제3자가 보지 못하도록 글자나 숫자, 부호 등으로 변형시키고 허가받은 특정인만 정보를 해독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가리킨다.

[사진=iclickart]


암호는 정보보호의 기반이 되며, 주로 데이터베이스 보안 솔루션이나 공인인증서, 스마트카드, 문서·키보드 보안 등 정보보안 제품에 탑재돼 정부와 공공기관 금융, 의료 분야 등 다양한 곳에서 널리 사용된다. 가깝게는 일상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문서 파일 보안과 이메일 등에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암호 기술이 최근에는 악용되는 경우도 많다. 사물인터넷(IoT)과 양자 컴퓨팅 시대의 도래 등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이 변화하면서 보안이라는 순기능 외에 랜섬웨어나 악성코드의 난독화 등 암호 기술이 사이버 범죄에 사용되는 경우가 늘어나며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2017년에는 랜섬웨어로 7,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으나 2018년에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피해가 전망되고 있다. 1년 사이 피해 규모가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KISA는 이같은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팀인 ‘암호기술팀’을 신설하고 2017년 예산 수립을 통해 2018년부터 신규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암호기술팀은 최근의 랜섬웨어 등 암호기술 악용사례에 대응해 4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①신규 ICT 환경에 안전한 차세대 암호 원천 기술 연구·개발 ②국내 암호모듈검증(KCMVP) 시험·평가 ③랜섬웨어 등 암호기술의 악용에 따른 암호 역기능 대응 방안 마련 ④암호이용 기준·가이드 및 응용 기술 개발·배포 등 암호기술 이용 활성화 지원 등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차세대 암호 원천 기술 연구·개발’의 일환으로, 미래형 첨단 컴퓨팅인 양자 컴퓨팅 환경에서 위협받게 될 현재의 암호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 국립 표준 기술연구소(NIST)에서 2016년 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공모전에 참여하고 있다.

이 공모전에는 세계 각국 팀이 82개의 알고리즘을 개발해 참여했으며, KISA도 서울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으로 리자드(Lizard)라는 양자내성 암호를 개발해 2017년 11월 30일 공모전에 제출한 뒤 1라운드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64개 알고리즘이 채택됐으며, 2라운드는 2019년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으로 KISA는 이에 대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최적화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KISA는 ‘KCMVP 시험·평가’의 검증 기관 2곳 중 하나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험기관의 역할을 맡고 있다. ‘KCMVP’는 국정원이 국가와 공공기관에 도입되는 암호기술의 안정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검증기관은 국가보안연구소(국보연)와 KISA다. 국보연은 초기부터 시험기관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암호 역기능 대응 방안 마련’을 통해 악의적으로 암호기술을 사용해 금전적 피해를 주는 랜섬웨어 등과 같은 암호 역기능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랜섬웨어 사전 예방 및 탐지하는 기술로 유입 차단과 동작 탐지, 백업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랜섬웨어 사후 복구 가능성을 분석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비대칭키 생성 방식 분석, 대칭키 생성방식 분석, 아일암호화 방식 분석, 운영체제 복원 지점 확인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암호이용 가이드, 응용기술 개발·배포 등 암호기술 이용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다양한 신규 ICT 환경에 적합한 암호이용 기준을 수립하고 있으며, 국산 원천 암호기술 5종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스 코드 및 라이브러리를 9만 6,0000여건 개발해 배포했으며 국내외 표준화도 진행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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