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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통한 일본 진출, 서비스 시장을 주목하라
  |  입력 : 2019-02-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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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론 시장 2024년 3,711억엔 추산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일본은 2015년 말 시행된 개정 항공법으로 드론 비행 규제 방향이 결정됐으며, 사업화 무대가 마련된 이후 인프라 점검과 택배, 토지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한 비즈니스나 실증 실험이 활발해졌다.

▲가전양판점의 드론 판매장[사진=KOTRA 도쿄무역관]


임프레스 종합연구소의 추계·조사에 따르면 2017년 일본 국내의 드론 비즈니스 시장은 503억엔으로 추측된다. 이는 2016년의 353억엔에서 42.5%인 150억엔이 증가한 수치로, 2018년에는 860억엔, 2024년에는 2017년도의 약 7배인 3,711억엔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 국내 드론 비즈니스 시장규모 예측[자료=임프레스 종합연구소 ‘드론 비즈니스 조사보고서 2018’]


일본 드론시장을 분야별(2017년 기준)로 살펴보면 기체 시장이 210억엔(점유율 41.7%)으로 가장 컸다. 이어 드론을 이용한 서비스 시장이 155억엔(점유율 30.8%), 주변 서비스 시장이 138억엔(점유율 27.4%)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4년에는 서비스 시장이 2,530억엔(점유율 68.2%)으로 가장 커지고, 기체 시장은 730억엔(점유율 19.7%), 주변 서비스 시장 451억엔(점유율 12.2%)으로 성장이 예측된다.

일본 국내 드론 비즈니스 시장규모의 예측치는 그래프와 같으며 분야별로 ‘기체(업무용 완성품의 판매가격, 군사용 제외)’, ‘서비스(드론을 활용한 기업의 해당 매상액. 자사 보유 드론 활용 시 외부 위탁의 경우를 상정해 추계)’, ‘주변 서비스(배터리 등 소모품 판매액, 정기유지보수 비용, 인재 육성이나 임의 보험 등)’의 3가지로 분류했다.

일본의 금액별, 국가별 드론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중국과 태국, 미국 등 3개국이 약 70%를 차지한다. 선두 중국의 점유율은 46.9%이며 태국이 12.2%, 미국이 10.4% 등이다.

한국의 순위는 5위이며 점유율은 4.7%로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보면 대일 수출 상위 5개국 중 4위인 한국이 성장률 89.2%로 매우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순위는 2017년 수치로 산출됐으며 2018년 성장률은 전년 동기(2017년 1월~10월)의 수입액과 비교했다. HS Code 852580은 ‘텔레비전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및 비디오카메라 레코더’를 포함하므로 드론 수입액은 총 금액 중 일부다. 따라서 수입 경향은 참고자료로만 사용해야 한다.

▲HS Code 852580(드론) 일본의 국가별 수입액 추이(자료=Wold Trade Atlas 기반 KOTRA 도쿄무역관 작성)


기술기준 적합 마크 획득해야
KOTRA 도쿄무역관은 일본으로 드론을 수출하는 데 인허가 취득이나 수량 제한 등의 특별한 수입 규제는 없지만 전파법과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기술기준 적합 마크(기적 마크)’는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고 전한다.

기적 마크는 특정 무선설비의 기술기준 적합증명 등의 마크의 통칭으로, 전파법이나 전기통신사업법의 기술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와이파이 라우터, 트랜시버 등 전파를 발하는 기기를 대상으로 한다.

무선기기 사용 시에는 무선국의 면허를 받아야 하지만 기적 마크가 있다면 무선국의 면허가 없어도 사용이 가능하다. 기적 마크가 없는 무선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전파법 위반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만엔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수입 판매에 관한 법률 외에도 항공법과 도로교통법, 문화재보호법, 항칙법·해상교통안전법, 민법 제207조(토지의 소유권)외 형법·민법, 각종 조례와 관련 법 규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충돌되는 법률에 따라 벌칙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적 마크와 표시 사례[자료=KOTEA 도쿄무역관]


일본 드론 시장, 중국이 강세
전 세계 드론 시장에서 중국제품의 점유율은 70~90%에 이르며, 이는 일본 드론 기재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판매 제품의 대부분은 중국 메이커인 DJI다.

일본 대기업 중에서는 야마하(농약 살포용), 코마쯔(건설공사 현장사찰), 라쿠텐(배송), 세콤(순회감시), 파나소닉 덴소(인프라 점검) 등이 있지만 대부분 실증 연구단계로 사업화된 것은 거의 없다.

▲일본 메이커의 드론 사업 추진 현황[자료=각 사 홈페이지]


일본 드론 시장 역시 중국산 저가 기체가 석권하고 있으며 중국 제조업체만도 300여 개로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기 때문에 농약 살포나 설비 점검 등 용도를 좁힌 개발에서 차별화기 필요하다. 고령화가 진행 중인 일본은 산간부의 많은 취락 및 하천, 낙도 지역 등 지리적으로 드론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어서 드론 비즈니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드론은 일본에서 업체의 영업소(외국 업체의 경우 일본 총 대리점 등)가 도매 기능을 수행하는 형태를 보이지만 제조사와의 직거래 형태가 더 많다.

KOTRA 도쿄무역관은 일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서비스 시장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현재 일본 드론 시장은 기체 시장 210억엔, 서비스 시장 155억엔, 주변서비스 시장 138억엔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서비스 시장의 점유율이 약 7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기체 시장의 경우 대기업이 용도를 좁힌 기종을 개발하고 있고, 전업 메이커도 존재하지만 중국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시장을 성장시키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용 용도를 좁힌 제품 개발로 시장 진출 가능성은 존재하며 무역장벽이 없어 안심하고 진입을 꾀할 수 있는 환경이다.

KOTRA 도쿄무역관은 최근에는 각종 방송 등에서도 드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모습이 보여 지고 있어 산업용 외에도 용이하게 사용 가능한 기재 양산과 활용법 제안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찬스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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