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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베트남 경찰 사칭 갠드크랩 랜섬웨어 조직의 정체는?

  |  입력 : 2019-03-1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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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경우 공공보안부 사칭해 유포... 베트남 CERT, 보안경고 공지
해당 공격조직 실체도 관심 높아져... 러시아? 북한? 툴 구입한 단순 범죄자들?


[보안뉴스 권 준 기자] 갠드크랩 랜섬웨어 유포 조직이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을 랜섬웨어 공포에 빠트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해당 국가의 경찰을 사칭해서 랜섬웨어가 첨부된 악성 메일을 유포함으로써 감염 확률을 높이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경찰청·지방경찰서, 헌법재판소 등을 사칭한 악성 메일을 유포해 큰 피해를 입힌 갠드크랩 랜섬웨어 조직이 중국 공안부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공공보안부를 사칭해 갠드크랩 랜섬웨어를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베트남 공공보안부 사칭 갠드크랩 랜섬웨어에 대한 보안경고를 공지한 베트남 CERT[이미지=보안뉴스]


지난 15일 <보안뉴스>는 한국 경찰 수장인 민갑룡 경찰청장의 영문 이름 명의로 중국 공안부를 사칭한 갠드크랩 랜섬웨어 첨부 메일이 유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메일이 중국 정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유포되어 실제 감염자들이 발생했고, 이에 중국 정부는 모든 정부부처 공무원들에게 안내 공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해당 공격조직들이 공격 국가를 베트남으로 확장, 베트남 경찰 격인 공공보안부를 사칭해서 갠드크랩 랜섬웨어가 첨부된 악성 메일을 유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베트남 CERT는 보안경고를 공지한 상태다.

특히, 이번 베트남 공격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공격에 사용된 명령제어(C&C) 서버의 도메인이 ‘kakaocorp(.)link’로 카카오 피싱 사이트로도 사용되는 도메인을 썼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해당 공격을 감행한 조직의 실체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글 번역기를 사용한 듯한 어설픈 한국어와 잦은 실수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문화에 익숙지 않은 서구 해커들, 특히 랜섬웨어를 처음 제작해 전 세계로 확신시킨 러시아 해커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카카오 피싱 사이트로 악용되는 도메인을 썼다는 점과 북한으로 추정되는 비너스락커 제작·유포 조직이 갠드크랩 랜섬웨어도 유포했다는 점에서 해당 조직이 북한 해커들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북한 해커들뿐만 아니라 갠드크랩 랜섬웨어 툴을 구입한 사이버범죄자들이 혼재돼 있기 때문에 특정 조직을 지목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어 이들 조직의 향후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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