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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개최로 영상보안시장 수요 확대되는 일본
  |  입력 : 2019-03-3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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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18년 CCTV 수입... 전년대비 16.96% 증가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전 세계 테러와 범죄 증가 추세로 보안의식이 고취되는 가운데 일본도 2019년 도쿄 럭비 월드컵과 2020년 도쿄 올림픽 등 빅이벤트의 영향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CCTV 등 물리보안 장비 수입도 크게 늘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CCTV 시장 규모는 2016년 약 120만대에서 2019년 160만대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 경찰청은 일본내 보안인력 수요는 2014년 53만 7,285명에서 2017년 55만 2,405명으로 증가했으며, 개인용 방범 장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파나소닉과 소니 등 일본계 영상보안장비 제조사들은 고기능 정밀 CCTV를 개발하거나 영상보안 시스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CTV 가격 하락... 가정 수요 증가 원인
일본에서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감시가 가능한 홈CCTV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KOTRA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이 수요는 향후 영상보안 시장 전체 파이를 키우는 주요 변화로 꼽힐 만큼 압도적이다. 고령화가 빠른 일본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또는 반려동물 케어를 위한 홈CC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시장에 중국 등 신규 기업이 진입하면서 장비 가격도 대폭 하락해 이로 인한 저가의 CCTV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다. 과거에는 가격을 고려해 보안상 경고나 위협 용도로 실제 작동되지 않는 더미 카메라를 설치했다면 최근에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작동도 되는 진짜 CCTV로 변경하거나 신규 설치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수출 및 대일 수출 상위 10개국 동향
최근 3년간 일본의 CCTV(HS코드 8525.80.000)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일본의 CCTV 수입액은 약 20억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16.96% 늘었다.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다. 전체의 43%를 차지한다. 다음은 미국(12%)과 태국(11%) 한국(7%) 순이다.

2018년 한국산 CCTV의 대일본 수출은 전년대비 78.86% 증가한 1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수입의 7.01%에 해당하는 규모로, 2016년(4.2%)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일본의 CCTV 주요 수입국가 및 수입액(HS코드 8525.80.000)(단위 : 천달러, %)[자료=월드 트레이드 아틀라스]


일본 영상보안 시장 주요 플레이어
일본 시장 1위 업체는 파나소닉이다. 2017년도 파나소닉의 CCTV 판매액은 100억엔으로, 일본 시장의 31.9%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파나소닉은 2017년 3월 IP 카메라 ‘아이-프로(i-Pro)’의 새로운 시리즈인 아이프로 익스트림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데이터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차세대 영상압축기술인 H.265를 도입하며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H.265는 2013년 개발된 영상압축기술로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로도 불린다. H.264 대비 50%이상 향상된 압축성이 특징이다.

파나소닉에 이어 미츠비시 일렉트릭(13.4%), 스웨덴계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11.6%)가 일본시장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한다. 미츠비시 일렉트릭은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개발 입찰 및 낙찰과 편의점, 숙박시설의 CCTV 수요에 대응하면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2017년 CCTV 판매액은 42억엔으로 추정되며, 더미 카메라와 노후 설비의 대체 수요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CCTV 시장 주요 제품[자료=파나소닉 웹사이트, 아마존 재팬 웹사이트]


日시장 유통구조
일본시장은 제조사가 중간 도매업체 또는 유통 물류업체를 통해 가전양판점에 공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대규모 건설업 수요가 발생할 경우에는 제조업이 직접 납품하기도 한다. 또, 인터넷 온라인쇼핑의 대중화에 따라 도매업자나 수입업자가 자사 웹사이트나 대형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에서 판배하기도 한다.

▲일본 가전제품 판매점포별 점유율[자료=노무라 종합연구소]


관세율과 인증
HS코드 8525.80은 기본 세율과 자유무역협정(WTO)에 따라 모두 무관세이며, 통관시 소비세 8%만 부과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는 10월 소비세율을 10%로 인상할 예정이다.
일본에 수출하려는 경우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CCTV는 일본 전파법 38조 6항에 따라 기술기준 적합증명을 취득해야 한다. 판매전에 기술기준적합검사를 실시하고 적합성 판정을 받은 뒤에 기술기준적합증명(일명 기적 마크)가 부여된다.

▲일본 CCTV 관세율 및 소비세율[자료=KOTRA]



▲기술기준적합증명 및 전기안정용품인증마크[자료=일본 총무성 및 경제산업성 웹사이트]

또한, 일본에서 전기용품을 제조하거나 수입, 판매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전기용품안전인증(PSE 인증)을 취득해 해당 마크를 표시해야 한다. PSE 인증 마크가 표시되지 않은 전기용품은 판매 또는 판매목적의 진열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CCTV는 전기용품안전법의 ‘특정 전기용품 이외의 전기용품’으로 분류돼 ‘전자응용 기계기구’에 해당하기 때문에 제품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사전검사와 안정인증도 취득해야 한다.

일본 보안 인식 증대에 주목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로 건설설업 수요 증가와 국민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현지 분위기가 맞물려 일본의 CCTV 수입액이 증가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특수를 제외하고서도, 세계적으로 홈CCTV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에서는 특히 노인과 반려동물 케어를 위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따라서 이 시장을 타깃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 관찰과 케어가 가능한 제품, 고객의 연령과 성별, 용도 등을 고려한 디자인을 무기로 시장을 공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밖에 차별화된 기술력과 저장 정보를 활용한 부가가치산업도 주목할 만하다. 도쿄무역관은 저가의 제품으로 공략중인 중국 제품과 달리 한국산은 가격보다는 기술력과 품질, 사후서비스 등으로 차별화된 시장공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하다. 향후 일본 시장에서는 아날로그 카메라 수요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IP 카메라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4K와 8K 등 초고화소 녹화 및 데이터 압축기술, 진화된 영상분석 기술을 탑재한 카메라가 유망 수출 품목으로 예상된다. 사물인터넷(IoT)과 연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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