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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수난시대, 제품에서 취약점은 갈수록 늘어나고
  |  입력 : 2019-04-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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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들이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격 통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
80% 이상이 “관리자 권한”으로부터 야기되는 문제...사용자 편에서 조정해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수난시대라고 해도 될 만큼 많은 공격들이 MS 제품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MS는 제품들의 보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지만, 그 노력이 무색하게도 발견되고 있는 취약점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조사 및 분석한 건 보안 업체 비욘드트러스트(BeyondTrust)다.

[이미지 = iclickart]


지난 해 MS는 700개의 취약점들을 패치했다. 이 중 189개는 치명적인 위험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2017년에 발견된 ‘치명적인’ 취약점이 235개임을 생각하면 상황이 나아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총 취약점 개수 자체는 30%나 증가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만 볼 수도 없는 상황이다.

작년 MS 제품에서 발견된 취약점들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건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이었다. 700개 취약점 중 292개가 여기에 속한다. 그리고 178개가 치명적으로 위험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의 수는 54% 증가했다.

MS로서는 굉장히 불편한 사실일 수 있다면, 보안을 그렇게나 강조했던 윈도우 10과 에지 브라우저(Edge Browser)에서도 계속해서 보안 구멍들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작년 에지에서 나온 취약점은 총 112개로, 2015년 윈도우 플랫폼에서 처음 출시되었을 때에 비해 6배나 늘어난 숫자다.

MS가 “가장 강력한 플랫폼”이라고 말하는 윈도우 10에서는 총 474개의 취약점이 발견됐다. 이 중 1/3 이상이 치명적으로 위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 가지 다행인 건 2017년에 비해서는 총 취약점의 수와 치명적인 취약점의 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비욘드트러스트는 MS 제품의 취약점을 분석하면서 굉장히 많은 취약점들이 관리자 권한과 상관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MS 제품군으로 야기되는 위험 요소들 대부분이 조직 차원에서 관리자 권한을 제대로 조정 및 관리하면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비욘드트러스트는 설명한다.

“2018년 발견된 MS 제품들의 취약점들 중 81%가 관리자 권한을 삭제하면 사라지는 것들입니다. MS 입장에서 관리자 권한이라는 게 없는 제품을 출시할 수는 없죠. 사용자 기업들에서 해야 할 일입니다. 삭제가 불가능하다면, 제대로 관리해야 합니다. 윈도우가 설치된 모든 시스템의 관리자 권한을 사용자에 따라 하나하나 설정해주고 바꾸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비욘드트러스트의 CISO인 모리 하버(Morey Haber)의 설명이다.

많은 해킹 범죄를 생각보다 쉽게 막을 수 있다는 것인데, 현실이 그렇지 못한 건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하버는 짚는다. “일단 관리자 권한이라는 걸 삭제하거나 관리하는 것이 사용자 기업 입장에서는 꺼려지는 일입니다. 최종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주는 게 걱정되고, 그 때문에 생산성이나 수익률이 떨어질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관성’입니다. 관리자 권한을 주거나 뺏거나, 둘 중 하나로만 다루는 게 훨씬 편하기 때문에 굳이 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물론 조직 내 윈도우 장비들에 대한 관리자 권한을 사용자에 따라 하나하나 조정해준다는 건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한 번에 되지도 않고,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도 맞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사용자 직원과 소통해서 불편함을 최소화 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버는 “MS도 이 문제를 알고 있는지 계정 권한 등을 보다 편리하게 조정하게 해주는 툴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아주 약간만 귀찮으면 위험의 81%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해커들이 성공하는 건 그 약간의 귀찮음을 우리가 넘어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킹 공격에서부터 안심하고 싶다면, 이러한 관리자 권한 조정 전략을 도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시작점일 것입니다.”

3줄 요약
1. MS의 제품들에서 갈수록 많이 발견되고 있는 취약점들. MS 수난시대.
2. 그런데 80% 이상이 ‘관리자 권한’을 삭제하거나 세심하게 관리하면 해결 가능한 문제들.
3. 제조사가 관리자 권한 없이 제품을 낼 수 없으니, 사용자들 편에서 약간의 귀찮음을 감내하면 어떨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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