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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패치된 웹로직 서버 제로데이 통해 랜섬웨어 퍼져
  |  입력 : 2019-05-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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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익스플로잇 되고 있던 취약점...오라클이 긴급히 패치 발표해
소디노키비라는 비교적 새로운 랜섬웨어 퍼져...이후 갠드크랩으로 바뀌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지난 주에 패치된 오라클 웹로직 서버(WebLogic Server)의 치명적인 제로데이 취약점이 이미 사이버 공격자들에 의해 익스플로잇 되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 특히 소디노키비(Sodinokibi)라는 랜섬웨어를 배포하는 데 이 취약점이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소디노키비 랜섬웨어는 파일을 암호화 할 뿐만 아니라 백업 파일마저도 삭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피해자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랜섬웨어의 피해에서 벗어나기가 힘든 것이다. 이를 제일 먼저 발견한 건 한국의 보안 업체인 이스트 시큐리티와 시스코의 탈로스 팀이다.

이 중 웹로직 서버의 제로데이 취약점을 통해 소디노키비가 퍼지고 있는 걸 확인한 건 탈로스 팀으로, “해당 취약점을 통해 꽤나 효율적으로 기기들을 감염시키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웹로직 서버 제로데이를 활용해 랜섬웨어를 퍼트렸을 때의 가장 큰 장점은, 피해자의 어떠한 개입이 없어도 랜섬웨어를 퍼트릴 수 있다는 겁니다.”

오라클의 웹로직 서버는 자바 EE(Java EE)의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오라클의 퓨전 미들웨어(Fusion Middleware)의 한 요소로 판매되고 있다. 여기서 발견된 취약점들은 기업들을 공격하는 데 있어 꽤나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탈로스 팀에 의하면 공격자들은 파워셸(PowerShell) 명령어를 이용해 악성 파일을 다운로드 하고 실행한다고 한다. “소디노키비 랜섬웨어는 고유의 문자 숫자식 확장자를 암호화 한 파일들에다 붙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범인들이 요구하는 금액이 일정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1500달러를 내라는 협박문도 나오고, 2500달러를 내라는 요구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통적으로 일정 기한을 주고, 그때까지 돈을 내지 않으면 요구 금액을 두 배로 올립니다.”

소디노키비의 샘플 하나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 바이러스토탈(VirusTotal)에 업로드 됐다. 그리고 70개 백신 엔진들 중 43개에서 탐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되고 있는 제로데이 취약점은 CVE-2019-2725다. 치명적인 원격 코드 실행 문제로, 4월 26일 오라클이 긴급 패치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도 이미 실제 공격에 활용되고 있던 차였다. 탈로스가 소디노키비 랜섬웨어가 CVE-2019-2725를 통해 퍼지고 있는 걸 발견한 건 4월 25일이었다.

탈로스 측은 “CVE-2019-2725가 익스플로잇 되고 있는 걸 처음 발견하고서 8시간 정도가 지난 시점에, 공격자들이 같은 취약점을 통해 갠드크랩(GandCrab) 랜섬웨어를 배포하려는 것도 발견했다”고 추가 발표하기도 했다.

“공격자들이 같은 취약점을 통해 또 다른 종류의 랜섬웨어를 추가로 퍼트리려고 했다는 건 좀 드문 일입니다. 아마 소디노키비라는 랜섬웨어가 비교적 새것이라 공격자 자신들도 낯설었던 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익숙한 갠드크랩을 다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죠.”

CVE-2019-2725 제로데이 취약점은 랜섬웨어 말고도 암호화폐 채굴 멀웨어를 전파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웹로직 서버 사용 기업이라면 반드시 지난 주에 발표된 긴급 패치를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3줄 요약
1. 얼마 전 긴급 패치된 웹로직 서버의 제로데이 취약점.
2. 최근 이 취약점 통해 랜섬웨어들이 퍼지고 있는 게 발견됨.
3. 소디노키비와 갠드크랩이 대표적. 그 외 암호화폐 채굴 코드도 퍼지고 있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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