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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IT 기술로 열차를 원격 조종한다
  |  입력 : 2019-05-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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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무선통신 적용한 ‘원격제어 입환시스템 시연회’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앞으로 철도차량을 연결하고 분리하는 작업에도 무선통신기술 등 첨단 IT 기술이 적용된다.

[사진=코레일]


코레일이 지난 9일 오후 대전조차장역에서 손병석 코레일 사장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업자가 기관차 밖에서 열차를 움직일 수 있는 ‘원격제어 입환(열차를 조성하기 위해 차량을 연결, 분리, 교환하거나 이동시키는 작업)시스템’을 선보였다. 원격제어 입환시스템이 도입되면 기관사 없이 입환작업자가 직접 기관차를 이동시켜 차량을 연결하거나 분리할 수 있다. 기관차에 설치된 장치를 원격제어기(리모콘)로 조작해 기관차 밖에서 입환작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무전기를 이용해 기관사와 함께 진행 상황을 확인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작업자가 열차 연결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작업할 수 있다. 의사소통 오류가 발생할 소지를 차단해 안전성이 높아진다. 기관차에 설치된 제어장치에는 최고 속도가 시속 25㎞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자동 속도 제한 기능과 작업자의 이상 여부를 감지하는 기능(틸트)도 탑재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틸트 기능은 원격제어기가 5초 넘게 45도 이상 기울어져 있을 경우 작업자에게 이상이 생겼음을 감지해 기관차를 비상 정지시키는 기능이다.

미국연방철도국(FRA)에서 발간한 ‘원격제어 시스템 작동의 안전성’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 등에서 원격제어 입환시스템을 도입한 후 사고건수와 사상자수가 크게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윤성련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은 “작업자가 실수하더라도 시스템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작업자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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