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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만 노리는 정보 탈취형 멀웨어, 호크아이 비상
  |  입력 : 2019-05-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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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스팸메일 통해 퍼지고 있는 호크아이, 민감한 정보 빼내
추가 멀웨어 심는 기능도 있어...유명 브랜드 및 은행에서 온 메일 조심해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기업 내 사용자들을 주로 노리는 사이버 공격 캠페인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IBM 엑스포스(X-Force)의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이 캠페인에 주로 활용되는 건 호크아이(HawkEye)라는 키로거라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호크아이는 2013년에 등장해 빈번한 업그레이드를 거쳐 왔다. 그러면서 다크웹에서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여러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민감한 정보를 훔치고 빼돌리는 데 특화된 멀웨어로, 최신 버전의 이름은 호크아이 리본 v9(HawkEye Reborn v9)이다.

호크아이 리본의 경우 다크웹에서 “고급 모니터링 솔루션”이라는 이름으로 홍보되고 있으며, 2018년 12월 소유권이 판매되기도 했다. 새 주인은 호크아이 리본을 ‘라이선스’ 형태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에게 “주기적인 업그레이드”를 약속했었다.

그래서 지금의 호크아이는 민감한 정보를 훔치는 것 외에 추가 멀웨어를 심고 실행시키는 기능까지 탑재한 상태다. 그래서 사이버 범죄자들은 이런 호크아이를 사용해 정찰을 실시하고, 환경을 파악한 뒤, 봇넷을 형성해 추가적인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2019년 4월에 발견된 캠페인의 경우 주로 물류, 운송, 의료, 수출입, 마케팅, 농업 등의 분야가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호크아이는 주로 스팸 이메일을 통해 퍼지고 있으며, 사기업들만을 노리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엑스포스는 설명한다. 즉 이 대대적인 캠페인 뒤에는 돈을 벌고자 하는 동기가 있다는 것이다.

“돈을 한 번에 많이 벌고자 하는 공격자들이 주로 사기업들을 노립니다. 개인이나 정부 기관보다 돈 될 데이터가 훨씬 많은 게 보통이니까요. 사기업의 은행 계좌에는 돈도 더 많아요. 이미 돈을 벌려면 기업들을 노리라는 게 범죄자들 사이에 정설입니다.”

지난 4~5월 캠페인에서 발견된 악성 이메일들은 주로 스페인의 대형 은행에서 온 것처럼 위장되어 있었다. 그 외에도 다른 유명 기업이나 은행의 이름을 빌린 가짜 이메일이 많았다. 또한 감염은 여러 단계를 거쳐 이뤄졌고, 파워셸 스크립트를 활용하는 모습도 발견됐다.

IBM 측은 “공격 목표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이메일 공격이 시작되는 IP 주소들을 추적해보면 대부분 스페인에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호크아이가 사용되는 캠페인마다 이러한 디테일은 바뀌기 때문에 ‘호크아이=스페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호크아이가 라이선스 형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지난 4월의 캠페인 중에서 일부 공격은 같은 혹은 비슷한 인프라에서 출발했다는 것도 발견됐다. “아마 호크아이 운영자들이 유료로 인프라를 대여해 사용하고 있거나, 또 다른 스팸 대행 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크웹에서의 범죄자들은 점점 더 거대 산업화를 이뤄가고 있습니다.”

호크아이 공격을 막으려면 이메일을 열 때 조심해야 한다. “유명 브랜드나 은행에서 온 이메일이라고 해서 무조건 신뢰하며 열어보지 말고, 여러 번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자신이 이메일을 받을 일이 있는지, 회사와 거래를 트고 있는 곳인지, 확실히 파악한 다음에 메일을 버리든지 열든지 하도록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3줄 요약
1. 기업체들의 비상, 호크아이 동원한 대규모 캠페인 진행 중.
2. 호크아이는 기본적으로 정보 탈취형 멀웨어이나, 최근 업그레이드 통해 ‘로더’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음.
3. 현재까지 공격의 출발지는 대부분 스페인이나, 공격 대상이 한정되어 있지는 않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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