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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3천억 번 갠드크랩 랜섬웨어 제작자, 이젠 먹튀?
  |  입력 : 2019-06-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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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드크랩 랜섬웨어 제작자 추정 판매자, 20일 안에 판매중지 밝혀...복구 키 지운다고 강조
국내에서도 다양한 유형의 악성 메일에 첨부돼 유포... 지금까지 2억 달러 이상 수익 올렸다?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전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경찰서, 법원, 이미지저작권, 입사지원 사칭 등 수많은 유형의 악성 메일에 첨부되면서 엄청난 피해를 일으킨 갠드크랩(GandCrab) 랜섬웨어 제작자가 지금까지 약 2조 3천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고 공개했다.

[이미지=다크웹 해킹포럼, 보안전문가 제공]


서비스형 랜섬웨어 갠드크랩의 제작자로 추정되는 판매자가 ‘갠드크랩 랜섬웨어’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혀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 약 20억 달러(약 2조 3,772억 원)의 수익을 올렸고, 매년 1억 5,000만 달러(약 1,782억 원)를 벌었다고 밝혔다.

갠드크랩 랜섬웨어 판매자들은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면서, 지난 1년여 동안 갠드크랩 랜섬웨어를 사용한 공격자들이 총 20억 달러를 벌었고, 제작자(판매자)도 1억 5,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은 물론 이 돈을 현금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제부터는 판매광고를 중단할 예정이라며, 갠드크랩 랜섬웨어 구입자들에게는 20일 안에 마음껏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복구 키를 지울 것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지금 돈을 내지 않는다면 데이터를 영원히 복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1월 처음 등장해 약 1년 6개월 정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갠드크랩 랜섬웨어는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Randsomware as a Service)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서비스형 랜섬웨어는 제작자가 만든 랜섬웨어를 돈을 주고 구입한 뒤 공격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형태로, 피해자가 낸 몸값의 일부는 랜섬웨어 제작자에게 돌아간다. 서비스형 랜섬웨어의 등장으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공격이 가능해 랜섬웨어 공격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원인이 됐다.

한편, 일부 보안전문가는 최근 갠드크랩 랜섬웨어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다시 관심을 모으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SQL 서버를 통해 전파되는 새로운 수법을 업그레이드 했기 때문이다. 현재 갠드크랩 랜섬웨어는 5.3버전까지 나왔으며, 글로벌 보안기업 비트디펜더(Bitdeffender)가 5.1버전까지 복호화 툴을 공개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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