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전체기사
보안 전문가, 여섯 가지 편향성으로부터 도움을 받자
  |  입력 : 2019-06-12 10:26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보안과 관련된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편향성, 6가지 종류로 나뉘어
조직 내 편향성 파악하면 그에 맞는 보안 결정 과정 도울 수 있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늘 반복되는 일이다. 기업 대표가 신문을 읽다가 다른 회사에서 발생한 유출 사고 소식을 접한다. 비슷한 일이 자기 회사에서도 발생할까봐 걱정이 된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회의를 소집하고 조사를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읽었던 사고 소식이 지금 회사와 전혀 다른 산업에 속한, 전혀 다른 규모의 회사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번에는 관심을 접지만 비슷한 일이 계속 일어나면 다른 결정을 내린다.

[이미지 = iclickart]


이는 가용성 편향(availability bias)의 한 사례다. 정보를 접하는 빈도수가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로, 실제로 많은 보안 팀과 운영 팀이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릴 때 작용한다. 그래서 국가 간 사이버전 공격 행위가, 처음에는 전혀 내 일처럼 느껴지지 않다가, 신문지 상에서 계속해서 읽으면 점점 내 일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보안 업체 포스포인트(Forcepoint)의 수석 과학자인 마가렛 커닝햄(Margaret Cunningham)은 “오늘 날 조직들 내에는 수많은 결정권자들이 있고, 이들이 보안 투자액과 같은 중요한 사항을 결정하는데, 사실은 신문 매체 등에 등장하는 소식과, 그 소식을 개인 단위에서 접하는 빈도수에 따라 결정 내용이 좌지우지 된다”고 지적한다. 즉, 편향성에 의한 결정이 내려질 때가 대부분이라는 것.

“이런 편향성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하면, 조직 내 구성원들이 어떤 식으로 결정을 내리는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커닝햄은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주제 중 하나가 사람의 실수”라고 짚었다. 그런데 그러한 이야기를 추적했을 때, 정말로 ‘실수’인 것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인간은 감정에 크게 휩쓸리는 경향이 있고, 그걸 로봇처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보안 업계가 정말로 인간의 실수를 이야기하고 지적하려면 이 부분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냥 ‘너 실수했으니, 줄여라’라고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인간은 과거와 현재의 경험에 의해 편향성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올바른 결정이 무엇인지 모를 때가 더 많습니다. 우리가 실수라고 하는 건, 실수가 아니라, 이런 편향성 때문에 판단이 서지 않는 경우라고 봐야 합니다.”

인간의 인지적 편향은 비단 사이버 보안 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작용한다. 그 원인이 명확한 것도 아니며, 언제 어디서 발동될지 예측할 수도 없다. “편향성이란 건 늘 유동적입니다. 정말 많은 요인들에 의해 변하죠. 과거의 경험, 현재의 피곤한 정도, 스트레스 수준 등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다만 사이버 보안의 경우 기술적으로 ‘하이테크’에 속하는 분야다 보니, 여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더 감정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또한 사이버 보안은 전쟁 용어와 비슷한 말들이 상당히 많이 사용되는 곳이기도 하죠. ‘공격’, ‘침해’, ‘방화벽’ 등처럼 말이죠. 감정 소모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이버 보안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편향성에는 여섯 가지 종류가 있다고 커닝햄은 주장한다.
1) 가용성 편향

2) 총합적 편향(aggregate bias) : 보다 넓은 단위의 인구로부터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한 개인에 대해 추론하는 것.

3)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 자신의 믿음이나 상상을 입증하기 위해, 불리한 증거는 거들떠도 보지 않고 유리한 증거만 수집하는 것. 보안 사고 및 사건 수사를 진행하는 분석가들 사이에서 자주 나타난다. 큰 그림을 놓치게 한다.

4) 기준점 편향(anchoring bias) : 결정을 내려야 하는 초기 단계에 접한 일부 데이터나 특징에 집착하는 현상. 포렌식 수사 등을 하던 전문가가 초기에 찾아낸 데이터로부터 결과를 추출하고, 이걸 끝까지 고집하게 만든다.

5) 틀 효과(framing effect) : 의사 전달의 틀에 따라 실제 전달되는 정보를 보지 못하게 하는 현상. 주로 마케팅에 능한 사람들이 이 효과를 잘 사용하고, 그에 따라 성능 낮은 보안 툴을 비싼 값 주고 사는 경우가 생긴다.

6) 기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 사람의 실수를 상황과 환경에 비춰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정체성 일부로 인지하는 것. 이 때문에 분석가나 전문가들이 일반 사용자들에게 자꾸만 책임을 묻는 것이다.

편견 깨기
물론 보안 전문가가 이런 ‘편향성’을 치료해줄 수는 없다. 그렇다고 사용자들이 자꾸만 ‘실수’를 저지르는 것도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러한 편향성에 의해 결정이 좌지우지 되는 부분을 꿰뚫어볼 수는 있습니다. 결정 내용에 따라 조직 내 만연한 편향성을 정리해볼 수도 있겠죠. 즉 조직원과 조직 전체에 대해 조금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이해를 바탕으로 보안 전략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커닝햄은 “누군가 편향성에 기댄 결정을 내릴 확률이 높아 보이고, 그걸 보안 전문가가 알고 있다면, 그 사람에게 보다 알맞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결정 과정을 도울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한다. “결국 이것이 보안 전문가가 지향해야 하는 맞춤형 서비스 아닐까요. 다크웹도 시장이 성숙해가면서 맞춤형으로 변한다는데, 그에 맞서야 하는 우리도 변해야죠. 보안이라는 분야가 심리학과도 어느 정도 연결되고 있습니다.”

3줄 요약
1. 사이버 보안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편향성에는 여섯 가지 종류가 있음.
2. 편향성은 치료할 수도 없고, 그대로 간과할 수도 없는 인간의 자연적인 요소임.
3. 그렇다면 이 편향성을 미리 파악해, 그에 맞는 맞춤형 보안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0
  •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  SNS에서도 보안뉴스를 받아보세요!! 
IBM 파워비즈 배너 2019년2월8일~2020년2월7일까지/7월25일 수정위즈디엔에스 2018파워비즈배너 시작 11월6일 20181105-20200131
설문조사
2019년 국정감사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보안이슈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사고
드론 테러 대응 대책
보안 관련 법 체계, 제도 정비
국가 사이버안보 거버넌스(보안 콘트롤타워) 정립
국가 차원의 사이버테러 대응 방안
스마트시티에서의 보안위협 대응
https 접속 차단 정책
국가핵심기술 및 기업 기밀 보호 방안
기타(댓글로)
      

유니뷰코리아
CCTV / 영상보안

인콘
통합관제 / 소방방재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아이디스
DVR / IP / VMS

시큐인포
CCTV / NVR

한화테크윈
CCTV 카메라 / 영상감시

Videotec
PTZ 카메라

대명코퍼레이션
DVR / IP카메라

티제이원
영상 보안 / 출입 통제

하이크비전 코리아
CCTV / IP / NVR

원우이엔지
줌카메라

도마카바코리아
시큐리티 게이트

다후아 코리아
CCTV / DVR

씨앤비텍
통합보안솔루션

지케이테코
출입통제 / 얼굴인식

아이디스
DVR / IP / VMS

한국하니웰
CCTV / DVR

이화트론
DVR / IP / CCTV

경인씨엔에스
CCTV / 자동복구장치

테크스피어
손혈관 / 차량하부 검색기

비전정보통신
IP카메라 / VMS / 폴

슈프리마
출입통제 / 얼굴인식

동양유니텍
IR PTZ 카메라

트루엔
IP 카메라

링크플로우
이동형 CCTV 솔루션

보쉬시큐리티시스템즈
CCTV / 영상보안

엔토스정보통신
DVR / NVR / CCTV

CCTV협동조합
CCTV

아이티엑스엠투엠
DVR / NVR / IP CAMERA

디비시스
CCTV토탈솔루션

씨오피코리아
CCTV 영상 전송장비

테크어헤드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씨엠아이텍
근태관리 소프트웨어 / 홍채 스케너

구네보코리아
보안게이트

다민정보산업
기업형 스토리지

에스카
CCTV / 영상개선

이스트시큐리티
엔트포인트 보안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에프에스네트웍스
스피드 돔 카메라

엔클라우드
VMS / 스위치

케이제이테크
지문 / 얼굴 출입 통제기

알에프코리아
무선 브릿지 / AP

사라다
지능형 객체 인식 시스템

일산정밀
CCTV / 부품 / 윈도우

엘림광통신
광전송링크

티에스아이솔루션
출입 통제 솔루션

창우
폴대

퍼시픽솔루션
IP 카메라 / DVR

새눈
CCTV 상태관리 솔루션

이노뎁
VMS

케이티앤씨
CCTV / 모듈 / 도어락

아이유플러스
레이더 / 카메라

진명아이앤씨
CCTV / 카메라

브이유텍
플랫폼 기반 통합 NVR

아이엔아이
울타리 침입 감지 시스템

두레옵트로닉스
카메라 렌즈

이후커뮤니케이션
CCTV / DVR

DK솔루션
메트릭스 / 망전송시스템

옵티언스

대산시큐리티
CCTV 폴 / 함체 / 랙

포커스에이치앤에스
지능형 / 카메라

휴컴스
PTZ 카메라 / 줌카메라

더케이
투광기 / 차량번호인식

유진시스템코리아
팬틸트 / 하우징

세환엠에스
시큐리티 게이트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카티스
출입통제 / 외곽경비

유니온커뮤니티
생체인식 / 출입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