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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우간다 정부 도와 반대파 감시했다는 주장 나와
  |  입력 : 2019-08-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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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서 2021년 대선에 출마해 현 대통령과 겨룰 것으로 보이는 보비 와인
중국 대사관 인사 한 명이 우간다 요원들 데리고 중국 화웨이 본사 방문하기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인 화웨이가 아프리카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우간다 현 정부의 대척점에 선 인기스타 보비 와인(Bobi Wine)에 대한 감시 행위를 도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기 때문이다. 우간다 정부는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미지 = iclickart]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화웨이에 소속된 기술자가 우간다 당국이 보비 와인의 왓츠앱과 스카이프 통신 내용을 감시하도록 도왔다”고 한다. 우간다의 팝스타인 와인의 본명은 로버트 캬굴라니(Robert Kyagulanyi)이며, 2017년부터 입법 활동을 시작했고, 2021년 대선에 출마해 현 대통령인 요웨리 무세베니(Yoweri Museveni)와 겨룰 준비를 하고 있다.

우간다 당국은 화웨이와 함께 와인의 콘서트 계획도 무산시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콘서트가 일종의 정치적 단체 행동으로 변질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간다 당국 대변인인 돈 와니야마(Don Wanyama)는 “화웨이와 우간다 정부가 야당 측 유명 인사를 감시했다는 건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라며 “왜 굳이 보비 와인을 감시해야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생산자로서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중국 회사로, 5G 네트워크 장비 생산과 기술 측면에서는 최강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 일부에서는 “중국 정부의 백도어”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있기도 하다. 중국 정부에 반드시 협조해야만 하는 중국 국내법에 묶여 있다는 점도 화웨이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떨어트리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함으로써 주요 정보가 중국에 넘어갈 수 있다”며 정부 기관 내에서의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시키기도 했다. 미국의 동맹국들 중 일부도 이러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독자적인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인 나라들도 있다.

와니야마 대변인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간다 정부가 화웨이 기술자의 도움을 받았다는 보도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 있는 무역 전쟁의 확장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 있는 중국 대사관 소속 주요 인사 한 명이 우간다 정부 요원들을 데리고 중국으로 가 화웨이 본사를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물론 중국 대사관 측은 이 보도에 대해 “완전한 가짜뉴스이며, 근거 없는 날조”라고 반박했다.

보비 와인은 정치계에 입문하면서 여러 번 구금형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자신을 우간다와 화웨이가 감시하고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놀라울 것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소베니 대통령에게 “나의 정치적 기반을 꺾으려는 시도는 절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우간다의 문제는 우간다에서, 우간다 국민들끼리 해결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우리의 문제, 우리 나라의 문제에 해외 세력을 개입하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무소베니 대통령으로부터 등 돌리게 할 것입니다.”

한편 화웨이는 또 다른 아프리카 국가인 잠비아에서도 현 정부를 도와 반대파 블로거들을 감시해왔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 보도 역시 월스트리트저널로부터 나왔다.

3줄 요약
1. 화웨이, 아프리카 이 나라 저 나라에서 현 정부 도와 반대 세력 감시한다는 보도 나옴.
2. 현재 지목받고 있는 나라는 우간다와 잠비아. 우간다 측은 일단 강력하게 부정.
3. 화웨이는 아직 입장 발표 하지 않음. 우간다의 중국 대사관은 가짜뉴스라고 반박.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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