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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디펜더의 무료 백신 솔루션에서 DLL 하이재킹 취약점 발견
  |  입력 : 2019-08-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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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디펜더 안티바이러스 프리 2020 사용자들 1.0.15.138로 업데이트해야
가짜 라이브러리 로딩시켜 권한 상승시키고 공격 지속성 확보하는 것 가능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보안 업체 비트디펜터(Bitdefender)의 무료 백신 솔루션에서 DLL 하이재킹 취약점이 발견됐다. 문제가 되고 있는 솔루션은 비트디펜더 안티바이러스 프리 2020(Bitdefender Antivirus Free 2020)이며,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할 경우 권한 상승 공격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보안 업체 세이프브리치(SafeBreach)가 발견했다.

[이미지 = iclickart]


이 취약점은 CVE-2019-15295이며 CVSS 점수는 5.9점을 받았다. 이는 중간급 위험도를 가진 취약점이라는 것이다. 취약점의 영향권 아래 있는 버전은 1.0.15.138 이하 버전 전부다. 즉 1.0.15.138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면 취약점이 해결된다는 것. 비트디펜더는 패치를 발표하며 “비신뢰 검색 경로와 관련된 문제”라고 이 취약점을 정의했다.

CVE-2019-15295를 가장 먼저 발견한 세이프브리치에 의하면, 이 취약점은 ServiceInstance.dll이라는 라이브러리와 관련이 있다. 이 라이브러리는 비트디펜더 업데이트 서비스(BitDefender Update Service, updatesrv.exe)와 비트디펜더 시큐리티 서비스(BitDefender Security Service, vsserv.exe)를 통해 로딩되는 것이라고 한다. 두 가지 exe 파일 모두 비트디펜더가 서명을 했으며, SYSTEM 권한으로 실행된다. 로딩된 후 ServiceInstance.dll은 또 다른 라이브러리인 RestartWatchDog.dll을 로딩한다.

“이 과정에서 두 번째로 로딩되는 RestartWatchDog.dll 라이브러리가 안전하지 않은 상태로 로딩이 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백신 애플리케이션인 비트디펜더 안티바이러스 프리 2020이 로딩된 라이브러리가 서명이 됐는지도 확인하지 않습니다. 솔루션이 설치된 장비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면, 악성 라이브러리를 심어 비트디펜더 애플리케이션이 이를 로딩하도록 만들면 됩니다.”

그러나 공격이 성공하려면 몇 가지 전제조건이 성립되어야 한다. 관리자 권한이 있는 사용자나 프로세스를 통해 시스템 경로(PATH) 변수를 변경해, 공격자 악성 라이브러리를 심은 폴더를 포함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해당 폴더의 권한을 ‘관리자 아닌 사용자들도 파일을 쓸 수 있도록’ 설정해야 한다.

이런 시도 후 악성 라이브러리를 로딩시키는 데 성공했다면, 공격자는 여러 가지 공격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경로 변수를 조작한 후라면, 관리자가 아닌 사용자라도 악성 라이브러리를 심을 수 있게 되고, 권한을 SYSTEM 급으로 상승시키는 것도 가능하게 됩니다.”

권한을 상승시킨다는 건 공격자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고 해서 곧바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낮은 권한으로 접근했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죠. 이번 발견에서 공격자는 권한이 높은 솔루션을 악용함으로써 윈도우에서 가장 높은 권한인 NT AUTHORITY\SYSTEM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시스템 내 저장된 모든 파일과 프로세스를 주무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세이프브리치의 설명이다.

위에 언급된 비트디펜더 시큐리티 서비스와 업데이트 서비스는 컴퓨터가 켜질 때마다 자동으로 실행된다. 따라서 이 취약점을 통해 공격의 지속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껐다가 켤 때마다 공격이 발동될 수 있다는 뜻이니, 공격자들로서는 굉장히 유용합니다.” 또한 세이프브리치는 공격자들이 이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해서 악성 페이로드를 로딩하고 실행시키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세이프브리치가 비트디펜더에 이 소식을 알린 건 7월 17일이다. 패치는 약 한 달 뒤에 배포되기 시작했다. 비트디펜더 안티바이러스 프리 2020을 사용하고 있다면 패치를 적용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세이프브리치는 이번 달 초, 또 다른 보안 업체인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의 패스워드 매니저(Password Manager) 프로그램에서도 비슷한 취약점을 찾아낸 바 있다.

3줄 요약
1. 비트디펜더의 무료 백신 솔루션에서 취약점 발견됨. CVSS 점수는 그리 높지 않음.
2. 공격자가 장비에 침투한 후 권한을 가장 높은 것으로 바꿀 수 있게 해줌.
3. 비트디펜더 안티바이러스 프리 2020 사용자라면 1.0.15.138로 버전 업 해야 함.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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