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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서의 드론 테러, 미국은 사이버 공격 준비 중
  |  입력 : 2019-09-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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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석유 시설에서의 드론 테러, 이란은 부정하고 미국은 이란이라고 확신
군사 동원한 물리적 공격을 하거나 은밀한 사이버 공격 진행하거나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지난 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에 대해 미국이 보복 공격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격 형태로는 ‘사이버 공격’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 iclickart]


NBC의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의 드론 공격을 이란이 한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란의 석유 시설이나 이란 군 시설을 겨냥해 물리적 공격을 가하거나 사이버 공격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아직 둘 중에 어떤 형태를 선택할지는 확실히 정해진 바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에서의 드론 공격 소식을 듣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군사 공격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미국이 물리적 공격을 선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NBC는 보도했다. 은밀한 사이버 공격이나, 제제 강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며, 그 이유를 “트럼프와 국방부 모두 군사적 행동을 취하는 걸 꺼려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이버 공격만으로 트럼프가 만족하지 못할 거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영국의 대표 일간지 가디언지는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은밀한 행동을 부조리로 보는 경향이 있고, 모든 정치적 행위에서 개인적인 영광을 취하려 하기 때문에 은밀히 행해지며 자기가 했다고 주장하기도 힘든 사이버 공격을 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란을 겨냥해 여러 번 사이버 공격을 실시한 바 있다. 그건 트럼프 행정부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이란의 미사일 제어 시스템과 스파이 네트워크를 미국이 해킹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이란이 미국의 정찰용 드론 두 대를 격추시킨 것에 대한 보복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격을 통해 미국 정부는 이란 군이 사용하던 데이터베이스를 침해했다고 한다. (정확히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이 때문에 이란은 걸프만을 오가는 유조선들을 공격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란 측은 사이버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았으며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은 2010년 이란의 핵 시설에서 발생한 스턱스넷(Stuxnet)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스턱스넷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일으킨 사건이라고 여겨져 왔는데, 최근 네덜란드의 정보국도 연루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미국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를 겨냥해 사이버 공격을 실시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베네수엘라도 올해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미국의 사이버 공격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정전 사태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것이라고 믿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거의 없다.

최근의 드론 공격에 대해서 이란 정부는 자신들의 짓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란 정부가 드론 공격과 크루즈 미사일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공격으로 전 세계 석유 공급에 문제가 생겼고, 석유 값도 잠시 치솟았다.

3줄 요약
1. 사우디아라비아의 드론 공격, 이란 범행으로 결론나는 듯.
2. 미국, 군사적 행위와 사이버 공격이라는 선택지 두고 고민 중.
3. 사이버 공격과 제재 강화가 가장 유력해 보이는 옵션.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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