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SecurityWorld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미국 대학과 기업의 교육 4.0
  |  입력 : 2019-10-04 10:21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직종·직능 수급불균형 확대...교육 혁신으로 대응
4차 산업혁명 최대 화두 ‘기업가정신 고양’과 ‘산학 연계’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4차 산업혁명이 글로벌 고용시장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속에 교육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iclickart]


2015년 최초 ‘4차 산업혁명’을 미래 화두로 제시하고 그에 따른 사회·경제 변화를 예측했던 세계경제포럼(WEF)은 ➀모바일 ➁인공지능(AI) ③빅데이터 ④클라우드 기술을 차세대 고용시장의 변화를 끌어낼 대표적인 동인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WEF는 2020년까지 전 세계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 기술 채택이 가속화됨에 따라 글로벌 고용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WEF가 제시한 잉여·안정·미래형 직종 예시[자료=세계경제포럼(WEF)wkfy=]


OECD는 4차 산업혁명 자동화로 인해 고도기술 수반 직종 및 비숙련 직종은 증가하는 반면, 제조업종 등 중간 기술 수준 직종의 수요는 감소하는 직종별 수요의 양극화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미국의 대학과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양성 방안으로 ‘교육 4.0(Education 4.0)’을 제시하며 고용 수급불균형을 타개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KOTRA 워싱턴무역관과 함께 미국의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에 대해 살펴본다.

교육 4.0은 기업이 요구하는 새로운 직능 수요를 기존의 인력시장이 받쳐주지 못하는 ‘4차 산업혁명(Industry 4.0)’과 ‘고용(Labor 4.0)’ 간의 괴리 확대 속에 탄생했다. 노동력 증강(Labour-Augmenting) 자동화 기술에 따라 기존에 주목받던 직능과 새로운 직능의 간극이 커지는 ‘직능 간극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 시대에 요구됐던 정밀도와 기억력, 언어, 관리 등 직능 수요는 줄어들고, 고용 4.0의 직능인 분석적 사고와 혁신, 창의성, 감정지능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업과 구직자 간 직능격차를 좁히기 위한 ‘교육 4.0’ 혁신이 시급해지고 있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계 시장조사기관 맥킨지는 “4차 산업혁명의 고용환경 급변 속에 기업, 교육기관, 구직자가 서로 다른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육혁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기업의 45%가 초급 직원 구인 시 직무능력 부족 가장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대졸 초급 구직자 중 오직 44%만이 교육과정이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주요 기관들은 교육 4.0의 주체로 정부와 교육기관, 기업의 혁신을 촉구하며 ➀기업-교육기관(Private-Institute) ➁기업-정부(Public-Private) ③범 산업(Cross-industry)의 다각적 협력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대학은 이런 전망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혁신을 이뤄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미국 대학의 교육 플랫폼 혁신
스탠퍼드대, 교육 과정 전반에 걸친 혁신 비전 제시

스탠퍼드대학은 기존 4년 학사와 2년 석사 과정을 통합한 6년 학제를 제안하며, 학생들이 6년간 자유롭게 캠퍼스와 직장을 오고 가며 교육 기회를 누리는 ‘개방형 순환 대학(Open Loop University)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과 재학생의 경계 없이 직장 경험과 학술 연구가 유기적으로 교류될 수 있고 직장 경험 후 필요 시 재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시스템이다.

스탠퍼드대는 이 과정에 전공별 학점 이수를 평가하는 기존 방식을 지양하고 학생 개개인이 습득한 기술과 능력의 조합을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필수 구비능력으로는 ➀과학적 분석 ➁수리적 사고 ③사회탐구 ④윤리적 사고 ⑤미학(美學) 소양 ⑥창의성 ⑦의사소통 등을 제안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취도와 능력치 향상 노력을 종합적으로 기록하는 목적 지향적 기술 청사진을 새로운 평가체계로 정립한 것이다. 학생이 설정한 ‘미션’이 ‘전공’의 개념을 대체하는 교차 전공과 디지털-인문학 결합을 지향하는 시스템이다.

▲스탠퍼드대의 개방형 순환 대학 체계[자료=스탠퍼드대]


MIT, 교육 효율성 위해 온라인 플랫폼에 매진
메사추세스공과대학(MIT)은 교육 효율성 제고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교육 4.0을 실현하고 있다. 2014년 MIT는 전교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미래 교육 전략을 수립과 교수법 변화, 교육 역량 확대, 교육비용 개혁 등 4대 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따른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이 TF에는 학부와 대학원, 커리큘럼 위원회 등을 포함한 MIT 조직 전체와 구글, GE, EY 등 외부기업이 참여해 교육 4.0 실행조직인 MITili(MIT Integrated Learning Initiative)를 출범시켰다.

MITili는 전공과 무관한 자유로운 교육기회 보장과 국제 공동연구 확대, 평생교육 강화, 미래 디지털 기술 습득 등 방안을 담보하기 위해 온라인 코스 확대 개편과 접근성 증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MIT의 온라인 교육은 크게 ➀교내 플랫폼인 ‘Residential MITx’ ➁대중 개방형 플랫폼인 ‘MITx Courses on edX’로 분류한다. 교내 플랫폼에는 2,260개의 코스가 개설돼 학부생 중 85%가 활발히 사용하고 있으며, 개방형 플랫폼은 195개 국가에서 1,700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4차 산업 시대, ‘기업가 정신 고양’이 대학의 최대 과제
카네기멜론대의 ‘스와츠센터’

카네기멜론대학의 스와츠센터(Swartz Center for Entrepreneurship)는 ➀정규학위 프로그램 ➁창업육성 서비스 ③스타트업 경진대회 ④벤처투자 유치 등 기업가정신 고양을 위한 전방위 지원 제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설립한 이래 연간 50여개의 행사를 통해 175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을 배출하고 4억달러 이상의 벤처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스와츠센터는 학내 창업 인큐베이터(올림포스 프로젝트)를 운영해 재학생들의 스타트업 기술 상업화를 지원하며, 학·석사 학위과정에 걸쳐 기업가정신과 관련한 39개 과목을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카네기멜런대는 UC 버클리와 스탠퍼드에 이어 2017년 실리콘밸리의 취업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 3위에 랭킹돼 있다.

코넬대학 교내 스타트업 창업지원센터 ‘e랩’
코넬대학의 교내 창업지원 프로그램 e랩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1년의 운영기간 동안 강의, 협업 프로젝트, 멘토링과 함께 소정의 창업자금을 지원받는다. 프로그램 종료 시에 수백명의 청중과 투자가들을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와 기술을 시현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e랩의 학점연동제도는 여타 대학의 유사 프로그램과 차별된다. e랩 참여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기업가정신 과목과 부츠 캠프를 수료하고 프로그램 종료와 동시에 총 5.5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이밖에도 코넬대학은 교내 및 외부 기관과 협력해 30개 이상의 기업가정신 관련 프로그램 및 정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단과대별로 창업전략과 비즈니스모델, 기술상업화, 벤처투자, 디지털혁신 등 ‘기업과 정신’과 관련된 총 113개의 정규과목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산학 연계 교육혁신 프로젝트
테슬라의 견습생 프로그램

전기차 선도기업인 테슬라는 미국 내 대학과 협력해 서비스 센터 테크니션 양성을 위한 견습생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2019년 현재 캘리포니아(Rio Hondo College), 뉴욕(Suffolk County College), 마이애미(Miami Dade College), 노스캐롤라이나(Central Piedmont College) 등 테슬라 거점지역에 소재한 6개 대학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12주 동안 진행되는 집중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테슬라 정비사 자격증과 학점 인정 외에도 시간당 9.46달러 수당을 지급받는다. 현재 125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고, 수료와 동시에 테슬라의 서비스 센터에 고소득 전문직으로 일하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GE-노스이스턴대학, 제조혁신-교육 파트너십
2016년 GE와 노스이스턴대학은 공동으로 3년 과정의 첨단제조업 시스템 관련 속성 학사과정을 신설했다. GE는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과 실습 현장을 제공하고 해당 과정을 통해 자사 직원 재교육 기회로 활용하기도 한다.

미국 연방 교육부가 시행한 혁신 파트너십 사업(일명 EQIUP)의 일환으로 론칭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정부-대학-기업 간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오바마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 교육혁신 사업으로 대학과 준 교육 기관(기업) 간 협력을 통해 차세대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콜로라도대학(Guild Education), 텍사스주립대학(MakerSquare), 메리허스트대학(Epicodus) 등의 8개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선정돼 진행되고 있다.

레드햇-보스턴대, 장기 공동연구 파트너십 구축
글로벌 개방형 기업 소프트웨어 공급기업인 레드햇은 보스턴 대학과 함께 ‘보스턴대 레스햇 연구소(Boston University Red Hat Collaboratory)를 설립했다. 레드햇과 보스턴 대학 연구진은 이전에도 매사추세츠주 내 다수의 클라우드 컴퓨팅 개발 프로젝트에서 협업했다. 레드햇은 그 성과를 인정해 500만달러의 협력기금을 기탁했다. 양 기관은 향후 5년 동안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실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상호 리소스를 공유해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체교육 기관의 역할 부상
의 저자 조셉 에이언은 “향후 미국 대학의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향점은 인문학과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전인교육 모델인 인간학(Humanics)”이라고 제안했다. 로봇, AI 기술과 경쟁해야 하는 미래세대에게 첨단기술 이해와 동시에 인간 고유의 경쟁력을 배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인간학 학습 토대로 기술과 데이터 인간에 대한 문해력이 기초가 돼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간 고유 경쟁력으로 ➀분석적 사고 ➁시스템적 사고 ③기업가 정신 ④문화적 유연성을 제시했다.

미국 대학들은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는 통섭과 전공 간 융합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간에 대한 이해 등을 증진하는 소프트 스킬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딜로이트는 4차 산업시대 미래세대가 습득해야 할 능력으로 ➀직업 필수역량 ➁테크닉 스킬 ③소프트 스킬 ④기업가 정신을 제시하며, 대학은 교수법·커리큘럼 개선 및 평생교육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 내 높은 학자금 부담 해결을 위한 노력도 다양하다. WEF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 다음 세대의 학자금 부담을 줄여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들어 대학,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들도 학생들의 교육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는데, 뉴저지를 포함한 11개주가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의 학비 면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9개주는 현재 관련 입법에 나서고 있다.

또한, 미국 교육부 산하 교육기술국(Office of Educational Technology)은 2017년 보고서를 통해 대학교육에서 테크놀로지의 역할을 재정립했다. 교육기관의 ‘학생중심’ 혁신 시급성 주창한 것이다. 대학교육에서 테크놀로지의 역할을 크게 ➀차세대 교육수요 분석 ➁교육생태계 혁신 ③학생 성공지원 ④교육기관의 리더십 제고라고 제안했으며, 대학이 추구해야 할 교육 생태계 설계 원칙을 유연성, 통합성, 효율성, 경제성 등으로 제시했다.

▲미국 교육부가 제시한 교육-테크놀로지 결합 전략 및 사례[자료=Office of Educational Technology]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0
  •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  SNS에서도 보안뉴스를 받아보세요!! 
IBM 파워비즈 배너 2019년2월8일~2020년2월7일까지/7월25일 수정위즈디엔에스 2018파워비즈배너 시작 11월6일 20181105-20200131
설문조사
2019년 국정감사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보안이슈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사고
드론 테러 대응 대책
보안 관련 법 체계, 제도 정비
국가 사이버안보 거버넌스(보안 콘트롤타워) 정립
국가 차원의 사이버테러 대응 방안
스마트시티에서의 보안위협 대응
https 접속 차단 정책
국가핵심기술 및 기업 기밀 보호 방안
기타(댓글로)
      

유니뷰코리아
CCTV / 영상보안

인콘
통합관제 / 소방방재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아이디스
DVR / IP / VMS

시큐인포
CCTV / NVR

한화테크윈
CCTV 카메라 / 영상감시

Videotec
PTZ 카메라

대명코퍼레이션
DVR / IP카메라

티제이원
영상 보안 / 출입 통제

하이크비전 코리아
CCTV / IP / NVR

원우이엔지
줌카메라

도마카바코리아
시큐리티 게이트

다후아 코리아
CCTV / DVR

씨앤비텍
통합보안솔루션

지케이테코
출입통제 / 얼굴인식

아이디스
DVR / IP / VMS

한국하니웰
CCTV / DVR

이화트론
DVR / IP / CCTV

경인씨엔에스
CCTV / 자동복구장치

테크스피어
손혈관 / 차량하부 검색기

비전정보통신
IP카메라 / VMS / 폴

슈프리마
출입통제 / 얼굴인식

동양유니텍
IR PTZ 카메라

트루엔
IP 카메라

링크플로우
이동형 CCTV 솔루션

보쉬시큐리티시스템즈
CCTV / 영상보안

엔토스정보통신
DVR / NVR / CCTV

CCTV협동조합
CCTV

아이티엑스엠투엠
DVR / NVR / IP CAMERA

디비시스
CCTV토탈솔루션

씨오피코리아
CCTV 영상 전송장비

테크어헤드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씨엠아이텍
근태관리 소프트웨어 / 홍채 스케너

구네보코리아
보안게이트

다민정보산업
기업형 스토리지

에스카
CCTV / 영상개선

이스트시큐리티
엔트포인트 보안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에프에스네트웍스
스피드 돔 카메라

엔클라우드
VMS / 스위치

케이제이테크
지문 / 얼굴 출입 통제기

알에프코리아
무선 브릿지 / AP

사라다
지능형 객체 인식 시스템

일산정밀
CCTV / 부품 / 윈도우

엘림광통신
광전송링크

티에스아이솔루션
출입 통제 솔루션

창우
폴대

퍼시픽솔루션
IP 카메라 / DVR

새눈
CCTV 상태관리 솔루션

이노뎁
VMS

케이티앤씨
CCTV / 모듈 / 도어락

아이유플러스
레이더 / 카메라

진명아이앤씨
CCTV / 카메라

브이유텍
플랫폼 기반 통합 NVR

아이엔아이
울타리 침입 감지 시스템

두레옵트로닉스
카메라 렌즈

이후커뮤니케이션
CCTV / DVR

DK솔루션
메트릭스 / 망전송시스템

옵티언스

대산시큐리티
CCTV 폴 / 함체 / 랙

포커스에이치앤에스
지능형 / 카메라

휴컴스
PTZ 카메라 / 줌카메라

더케이
투광기 / 차량번호인식

유진시스템코리아
팬틸트 / 하우징

세환엠에스
시큐리티 게이트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카티스
출입통제 / 외곽경비

유니온커뮤니티
생체인식 / 출입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