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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없이 효과적으로 문을 통제·관리하는 세상 꿈꾸다! ‘신화시스템’
  |  입력 : 2019-10-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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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화시스템 채관석 대표
출입권한 자동 부여 기술특허 보유한 출입통제 시장의 강자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문(門)은 드나들거나 물건을 넣었다 꺼냈다 하기 위해 틔워 놓은 곳, 또는 그곳에 달아 놓고 여닫게 만든 시설을 뜻하는 단어로 영어로는 Door 또는 Gate라고 표기한다. Door는 건물의 부속문(방문) 등을 가리키고 Gate는 건물의 대문이나 홀 자체의 입구를 뜻한다. 그리고 출입통제 시스템은 건물이나 시설물 등 특정구역에 대해 승인되지 않은 사람의 출입을 제한해 인명과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스템이다.

올해로 20여 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신화시스템은 오랜 경험과 기술로 출입통제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열쇠 없이 효과적으로 문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세상을 꿈꾼다’는 채관석 대표에게 신화시스템이 보유한 기술은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들어봤다.

▲채관석 신화시스템 대표[사진=보안뉴스]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기술 보유로 잘 하는 것에 집중
채관석 대표는 출입통제 시스템은 다양한 기술을 요구하는 응용산업이며 신화시스템은 장치를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출입통제 시스템 사업을 잘 이해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출입통제 시스템은 운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제조, 그에 따른 응용기술, ACU(Acces Control Unit) 등 하드웨어 장치, 스마트카드와 모바일 등 RF 인식장치, 지문과 정맥, 홍채, 얼굴 등 생체인식 장치, 위치추적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이용한 장거리 RF, 센서와 락, 버튼 등 디바이스 그리고 전원공급장치 등과 같은 기타 분야가 모두 포함된 산업입니다.”

신화시스템은 이렇듯 다양한 분야 중 가장 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제조, 응용기술 그리고 전원공급장치 등과 같은 기타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신화시스템은 웹 운영 환경의 설계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효율적으로 채택하고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보안 요구사항을 안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기술과 제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화시스템 창업 초기에는 출입통제 소프트웨어와 ACU 장치에 집중하고 다른 인식장치를 개발해 볼까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통합생산을 강조하던 회사들의 어려움과 현실을 보며 2000년대 초반부터 잘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마음 먹고 소프트웨어에 집중했다. 이후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며 대규모 사업을 수주하고 구축함에 있어 기존 제조사가 지원하지 않는 부분은 별도 개발해 구축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때 맞춤옷을 입히듯 시스템 커스터마이징을 도입하게 됐다.

“출입통제 산업은 건축·전기·통신·기계 등 다양한 분야가 서로 연결돼 운영됩니다. 다양한 분야가 연결되다 보니 각각의 고객이 요구하는 부분도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고객을 위한 커스터마이징을 하다 보니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갖추게 됐습니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솔루션이 많아 보이지만 사실 기술보다 응용에 가까운 것들이며 이는 단순히 고객이 원하는 명품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중요한 요소들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고객이 편리하고 안정적이라고 느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안정성과 편안함 이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스토리플레닝 기술을 탑재한 RM16(Rack mounting type ACU)과 SHPS-200/500[사진=신화시스템]


사업의 핵심은 자체 특허와 기술 확보
신화시스템의 기술을 수치로 분석하면 소프트웨어의 기술 60%, 응용기술 20%, 엔지니어 서비스 20%로 나눌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는 100% 자체 특허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응용부분은 기획·기술·제품을 자체로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은 외주 가공을 이용한다.

“저희 소프트웨어와 연결되는 주 제어장치는 글로벌 브랜드인 HID와 국내 브랜드인 슈프리마 등과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제조사의 기술과 신화시스템의 기술을 결합해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신화시스템의 대표적인 솔루션으로는 출입통제 시스템 운영 프로그램인 ‘access one AZ’를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크게 4가지 전략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첫째, 신기술 전략이다. 사용자의 편리한 접근과 관리를 위해 웹기반 환경을 제공하며, 각종 인사 데이터베이스(DB) 정보를 사전 정리 후 일괄 처리하거나 다양한 DB 정보를 선택해 원하는 형태로 출력파일을 변환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맞춤옷 전략으로 근태와 식수, 방문객, 모바일 단말기 원격 통제(MDM) 등 고객의 정책에 따라 편리하게 DB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으며, 제품에서 구성, 생성된 모든 데이터를 고객사의 다양한 시스템에 융합할 수 있는 데이터소스 제공 서비스가 지원된다.

세 번째는 전략적 수출로, HID나 슈프리마 등 메이저급 주 제어장치 제조사와 기술 협업을 펼치는 한편, 표준 연동을 지원한다. 마지막은 스토리플래닝 기술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기술은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출입권한을 자동으로 매칭·설정하는 것으로 현재 2건의 특허와 2건의 상표권을 취득했으며 PTC 출원 및 미국과 중국에서 특허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이용한 제품으로는 19인치 표준 랙과 네트워크 이중화를 지원하는 HID사의 ACU 랙 타입과 전원 이중화가 가능한 파워 서플라이 랙 타입이 있다.

신화시스템 시스템의 대표적인 공공부문 설치사례로는 세종정부청사와 과천정부청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꼽을 수 있다. 민간부문은 초고층 건물인 부산 BIFC 빌딩과 영종도의 파라다이스호텔이 있으며, 베트남 하노이의 롯데타워와 중국 베이징의 포스코타워에도 설치됐다.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한 지사 운영
신화시스템은 서울 본사 외에 세종과 인천에 국내지사를 그리고 중국에 해외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채 대표는 지사 운영이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의 기본인 장비의 안정성과 사용자의 편리성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서 2~3년 정도 무상유지보수 기간을 가지게 됩니다. 또, 상시적으로 사업의 변경·증축·추가가 발생돼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문팀이 필요합니다. 본사에서 지원이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고객서비스의 퀄리티를 위한 방안으로 지사를 통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내 지사는 사후관리가 중심이지만 중국에 있는 해외지사는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도 활용하고 있다.

“중국사업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과 맞물려 진출하게 됐습니다. 국내기업의 시스템 구축 완료 후 서비스지원과 추가 사업을 진행했고 이제는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수출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오랜 파트너인 HID사의 성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저희의 소프트웨어를 중국의 HID 협력 업체에 소개하게 됐고 본격적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내 ACU 제조사와의 접촉을 통해 자사 프로그램 연동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고부가가치인 소프트웨어를 수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화시스템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사인 HID의 유통망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년 전 HID 한국지사장을 지낸 티에스아이솔루션의 이철욱 대표와 홍콩에 ISONE라는 법인을 합작 설립해 아시아시장을 타깃으로 꾸준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 기술력 상승 포인트는 집중과 협력
채 대표는 신화시스템의 사업은 출입문과 연계돼 있으며 열쇠를 사용하지 않고 문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이지만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보면 리더기나 다양한 생체인식을 이용한 인증수단의 발전에만 이목이 쏠려 있고 대부분의 투자 역시 그 곳에서 이뤄진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출입문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은 다양한 기술이 결합해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보다 다양한 곳에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문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이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신화시스템의 목표와 방향이라는 채 대표는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하나의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는 새로운 현장에 녹아 있어야 합니다. 각각의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내고 그 기술들이 협력해 산업의 발전을 이루어 내는 것이 국가 기술력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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