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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북한과 한국 공격자들이 활용하는 듯한 제로데이 패치해
  |  입력 : 2019-11-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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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브라우저에서 발견된 두 번째 제로데이 취약점…이미 익스플로잇 되고 있어
라자루스가 사용하던 멀웨어와 비슷…다크호텔 공격자들과 표적이 비슷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서 발견된 제로데이 취약점을 패치했다. 이 취약점은 이전에 북한 공격자들이 실시한 사이버 공격에서 발견된 것과 상당히 유사한 멀웨어를 배포하는 데 활용됐다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해당되는 크롬 버전은 윈도우용, 맥OS용, 리눅스용으로 버전 번호는 78.0.3904.87이다. 발견된 취약점은 총 2개로, 하나는 CVE-2019-13720이며, 구글에 의하면 ‘고위험군’에 속하는 UaF 버그의 일종이라고 한다. 브라우저 내 오디오 요소에서 발견됐다. 현재 사이버 공격자들에 의해 익스플로잇 되고 있으며, 구글도 이 점을 알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취약점이 구글에 보고된 것은 10월 29일이며, 보안 업체 카스퍼스키(Kaspersky)의 연구원들이 발견했다. 이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하는 캠페인의 이름은 위자드오피움 작전(Operation WizardOpium)이라고 하는데, “아직 이전에 알려진 공격 단체와의 뚜렷한 연관성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다만 ‘뚜렷하지 않은’ 흔적 정도는 존재한다. 멀웨어의 코드에서 북한의 라자루스(Lazarus)가 사용하던 무기와 비슷한 부분이 발견된 것이다. 물론 코드 유사성 하나만 가지고 ‘라자루스가 한 짓’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는 게 카스퍼스키의 입장이다. “공격자들은 다른 공격자가 사용하는 멀웨어와 비슷한 것을 일부러 사용함으로써 추적자들의 눈길을 다른 곳으로 유인하기도 합니다.”

카스퍼스키는 이번 공격의 표적이 된 웹사이트들을 살펴보면 다크호텔(DarkHotel)의 초기 공격이 떠오른다고 설명한다. 다크호텔은 북한 정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조직들을 공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한민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한국의 누군가가 조직적으로 운영하는 해킹 단체, 특히 북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공격 단체로 지금은 알려져 있다.

“표적이 된 웹사이트들은 다크호텔이 초기에 진행했던 공격과 같은 맥락에서 선정되고 있는 듯합니다. 한국어로 된 뉴스 매체 웹사이트를 통해 워터링 공격을 하거나 멀웨어를 호스팅하기도 하거든요. 이 때 크롬의 제로데이를 악용합니다.”

카스퍼스키에 의하면 이런 사이트들에 호스팅 된 악성 스크립트는 제일 먼저 방문자의 브라우저와 OS를 확인한다고 한다. 크롬의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하는 게 가능한지 알아내기 위해서다. “공격자들이 취약점을 악용하는 건 임의 코드 실행을 위해서입니다.”

익스플로잇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을 경우, 암호화 된 페이로드가 피해자에게 심긴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 jpg 파일로 위장되어 있다. 그런 후 시스템 내에서 복호화 과정을 거치면서 실행파일 하나가 드롭되고 실행된다.

아직 카스퍼스키는 멀웨어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 다만 윈도우 작업 스케줄러(Windows Task Scheduler)를 활용해 공격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것과, 주요 모듈이 C&C 서버로부터 다른 모듈을 다운로드 받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은 공개했다.

제로데이 외에도 CVE-2019-13721이라는 취약점도 이번에 같이 패치됐다. 고위험군 UaF 취약점의 일종으로, PDFium 요소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한다. 바나나나펭귄(banananapenguin)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한 보안 전문가가 10월 12일 구글에 보고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바나나나펭귄은 75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고 한다.

CVE-2019-13720은 올해 구글 크롬에서 발견되고 패치된 두 번째 제로데이 취약점이다. 첫 번째 제로데이는 CVE-2019-5786으로, 당시 악성 행위자들이 윈도우의 제로데이 취약점과 함께 활발히 익스플로잇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3줄 요약
1. 크롬에서 올해 두 번째 제로데이 취약점 발견됨.
2. 이를 익스플로잇 하던 공격자들에게서 북한과 한국의 공격자들의 흔적이 발견됨.
3. 한국어로 된 뉴스 사이트들이 워터링 홀 공격 등에 활용되고 있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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