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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새롭게 등장한 익스플로잇 키트, 케이프샌드
  |  입력 : 2019-11-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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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플래시 취약점들에 대한 익스플로잇 내포해
2015년 취약점도 포함되어 있어...지금도 새로운 익스플로잇 추가 중인 듯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최근 멸종되어 간다던 익스플로잇 키트(EK) 분야에서 새로운 키트가 발견됐다. 하지만 아직은 미완성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안 업체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가 밝혔다.

[이미지 = iclickart]


이 익스플로잇 키트의 이름은 케이프샌드(Capesand)로, 2019년 10월에 처음 등장했다. 예전부터 악명이 높았던 리그(RIG) 익스플로잇 키트를 활용한 멀버타이징 캠페인에서 처음 발견됐다. 원래는 다크랫(DarkRAT)이나 엔제이랫(njRAT)이 드롭되어야 할 캠페인이었는데, 케이프샌드가 드롭되기 시작한 것.

케이프샌드는 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에서 기존에 발견된 취약점들을 익스플로잇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2015년에 발견된 인터넷 익스플로러 취약점까지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트렌드 마이크로에 따르면 케이프샌드의 제작자는 이미 널리 공개된 익스플로잇 키트의 소스코드를 재활용해 케이프샌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익스플로잇, 난독화, 패킹 등 익스플로잇 키트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기능이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멀버타이징 캠페인의 경우, 악성 광고들은 광고 네트워크에서 피해자의 브라우저로 직접 전송됐다. 주로 블록체인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블로그 광고인 것처럼 위장되어 있었다. HT트랙(HTTrack)이라는 웹사이트 복제 도구가 활용되었고, 숨겨진 아이프레임에 포함된 익스플로잇 키트를 로딩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케이프샌드에는 패널도 있었다. 익스플로잇 키트의 현재 상황과 상태를 운영자(즉, 공격자)가 확인하고, 프론트엔드 소스코드를 다운로드 해서 서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예전에 한창 인기를 끌었었던 데몬 헌터(Demon Hunter) 익스플로잇 키트와 코드가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

케이프샌드가 표적으로 삼는 취약점 중 대표적인 건 다음과 같다.
1) CVE-2018-4878 : 어도비 플래시
2) CVE-2018-8174 : 인터넷 익스플로러
3) CVE-2019-0752 : 인터넷 익스플로러

익스플로잇 코드들은 프론트엔드 소스코드 패키지에 처음부터 포함되어 있지 않다. 케이프샌드가 익스플로잇을 배포하려고 할 때, 해당 요청문을 서버 API로 보낸다. 이 요청문에는 1) 요청 대상이 되는 익스플로잇의 이름, 2) 익스플로잇의 URL, 3) 피해자의 IP 주소, 4) 브라우저의 사용자 에이전트, 5) HTTP 리퍼러가 포함되어 있다. 이 정보들은 AES로 암호화 되어 있으며, API 키는 환경설정 파일 내부에 미리 생성되어 있다.

서버는 이 API 키가 유효한지 확인부터 한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피해자 시스템의 정보를 모으고, 익스플로잇 키트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추출하기 시작한다.

추적을 계속하던 트렌드 마이크로는 또 다른 버전의 케이프샌드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 버전의 경우 다음과 같은 취약점들을 익스플로잇 했다.
1) CVE-2015-2419 : 인터넷 익스플로러
2) CVE-2018-4878 : 어도비 플래시
3) CVE-2018-15982 : 어도비 플래시
4) CVE-2018-8174 : 인터넷 익스플로러

즉, CVE-2019-0752의 익스플로잇은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이 소스코드 내에 명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아무리 봐도 개발이 다 끝난 도구인 것 같지 않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익스플로잇들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며, 그러한 과정 가운데 있는 키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케이프샌드 개발자들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건 탐지율을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트렌드 마이크로는 짚었다. “안티멀웨어 제품이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부터 하는 내용의 기능도 소스코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공격에 사용하는 랜딩 페이지는 정상 페이지와 흡사하며, 도메인 이름까지도 비슷할 정도입니다.”

3줄 요약
1. 불모지 되어가는 익스플로잇 키트 시장에 새로운 놈 등장.
2. 이름은 케이프샌드로, 여태까지 공개된 익스플로잇 키트들 짜집기한 듯.
3. 현재까지 발견된 샘플은 미완성 제품일 가능성 높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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