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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안심서비스 앱으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안전망 구축
  |  입력 : 2020-01-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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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안심서비스 앱’을 ‘경남 안심서비스 앱’으로 확대 개편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경상남도가 합천군이 개발한 ‘합천 안심서비스 앱’을 모든 도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경남 안심서비스 앱’으로 확대 개편해 도내 1인 가구 세대 등 안전취약계층의 사고예방체계를 구축한다.

[사진=경남도]


‘경남 안심서비스 앱’은 전 연령층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에 착안해, 지정시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리 입력해 놓은 다수의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구호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서비스다. 지정시간은 기본설정 24시간이지만, 최소 12시간부터 설정 가능하다.

경상남도는 시군의 혁신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 초부터 ‘시군 순회 혁신 공유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9일 합천군청에서 진행한 첫 번째 간담회에서 안심서비스 앱 사례를 발굴하게 됐다.

최근 전체 세대의 약 30%에 해당하는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도민안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합천 안심서비스 앱’을 ‘경남 안심서비스 앱’으로 명칭과 바탕화면을 변경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 안전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도내 모든 읍면동(305개소)에는 구호 문자메시지 수신이 가능한 IP전화기 각 1대씩을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당초 합천 안심서비스 앱은 고령화·핵가족화로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는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학생, 주말부부 등 1인 가구 세대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2019년 9월 개발(개발비 900만원)됐다.

현재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도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이용해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부분 한정된 예산 대비 과도한 설치·운영비용 탓에 많은 인원이 복지서비스를 누리기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안심서비스 앱은 별도 개발비용이 들지 않고 읍면동사무소에 설치된 IP전화기 월 이용료(2,800원)밖에 소요되지 않아, 도민 누구나 간단히 앱을 다운받으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앱 운영을 위한 별도의 서버가 필요 없어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없으며, 특히 여러 명의 보호자 연락처 입력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이 바로 구호를 할 수 있어 고독사 예방과 실종·납치 등의 범죄 발생 시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앱 개발자인 합천군은 이미 관내 1인 가구의 구호 문자메시지 수신이 가능한 IP전화기(070)를 전 읍면에 설치해 안전취약계층 보호체계를 한층 강화한 상태다.

이 같은 앱의 우수성으로 지난해 11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문화관광체육부 등이 후원하는 ‘앱 어워드 코리아, 2019 올해의 앱’에서 공공서비스 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1인 가구 증가 문제’는 홀로된 노년층만의 문제로 주로 인식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경제, 자녀교육, 이혼 등의 이유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러한 점을 주목해 ‘경남 안심서비스 앱’이, 인터넷과 신기술을 젊은이들만큼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사회의 주축으로 등장한 소위 58세대(50~60대) 1인 가구에게는 물론 주말부부·학생 등에게까지도 더욱 필요한 서비스라고 판단하고 있다.

‘경남 안심서비스 앱’은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각 사의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통합한 휴대폰 앱 장터인 ‘원스토어(ONE store)’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고독사 등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나, 학업·직장·결혼 등의 이유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지인의 사고 여부를 확인하는데 곤란을 겪어 왔다”며, “‘경남 안심서비스 앱’은 적은 예산으로도 안전취약계층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숨어 있던 혁신 사례”라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앞으로도 ‘시군 순회 혁신 공유 간담회’를 통해 도내 곳곳에 숨어 있는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가구 형태의 변화로 1인 가구가 늘면서 긴급상황 대처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는 것을 감안해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홀로 지내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보건복지부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AI스피커를 통해 노래·날씨 등 생활정보 제공, 케어센터·119 연계 긴급구조 및 말벗 기능을 부가한 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을 지난해 창원시 동읍 등 6개 지역 내에서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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