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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 AR과 VR로 누리는 우리 문화유산
  |  입력 : 2020-02-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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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에 ‘디지털 문화유산 나눔방’ 개관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문화재청은 문화유산과 디지털 기술이 만나는 신개념 체험·휴식 공간인 ‘디지털 문화유산 나눔방(이하 나눔방)’을 국립고궁박물관(1층)에서 지난 4일부터 국민에게 선보였다.

국립고궁박물관 1층 카페 공간 안에 마련된 나눔방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를 활용해 관객들이 직접 문화재를 체험하고 정보도 나눌 수 있게 세 구역으로 꾸며졌다. △문화유산을 3차원 입체(3D)로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인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Interactive media wall) △창덕궁을 디지털 기술로 담은 다면 미디어아트 영상체험구역 △수원화성과 고인돌·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주제로 만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체험구역이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의 경우 벽면에 최신 기술로 제작한 창경궁·한국의 사찰·소쇄원·하회탈·프랙탈 아트 등 5편의 디지털 영상을 제공하는데, 직접 가보지 않고도 3차원 입체(3D)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문화유산들이 준비됐다. 비치해 놓은 디지털기기로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전송받아 확인할 수 있게 꾸며졌다. 프랙탈 아트(fractal art)는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프랙탈’ 개체를 이미지, 만화영상 등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다면 미디어아트 영상은 창덕궁의 과거·현재·미래를 여러 면에 걸쳐 디지털 기술로 담았고, ‘가상현실·증강현실’ 실감 체험은 특수 제작한 기술을 통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와 별도로 나눔방 안 서가에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 검색과 각종 국내 여행 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문화재 관련 전문 서적과 어린이 역사책·신간 문학도서 등 1,000여권의 책들을 비치해 커피와 음료를 들고 안락하게 독서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나눔방 개관을 기념해 4월 말까지 평일 점심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에 커피와 음료를 반값으로 할인 제공해 관람객은 물론, 주변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문화유산을 체험하며 알찬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전예약을 하면 단체 회의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나눔방 개관으로 국민들과 미래의 문화유산 지킴이가 될 어린이·청소년들이 직접 문화유산을 체감하고 소통해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그 가치를 확산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앞으로 이번 나눔방의 관람객 만족도와 효과를 분석해 소관 기관들로 그 기능을 확대해 나가고, 4차 산업 관련 정보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정부혁신을 통한 문화유산 기술도 꾸준히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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