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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포트] 스마트 도시·공장 구현 촉매제 되는 일본의 5G 산업
  |  입력 : 2020-06-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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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부터 스마트시티까지 5G 활용 시장 성장 기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일본 NTT도코모가 2020년 3월 25일부터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한국, 미국, 중국, 유럽의 일부 국가가 2019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것보다는 1년 뒤처진 것이다. 3월 도코모를 시작으로 KDDI와 소프트뱅크 그리고 6월부터 라쿠텐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야가와 소프트뱅크 부사장은 산업용 5G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게 보급되는 것은 2002년에서 2023년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미지 = utoimage]


일본 정부는 현재 직면하고 있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저성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삶의 방식으로 2030년까지 ICT(I : Inclusive, C : Connected, T : Transform) 사회의 실현을 구상하고 있으며, 그 실현 방안으로 5G 기술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간 사회과제 해결을 위한 5G 솔루션을 확립할 예정이며, 특히 요구가 높은 원격의료와 원격교육, 방재 등은 국가와 연계해 집중적인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로컬 5G로 경쟁력 강화
노무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국내 5G 수요액은 2020년부터 연평균 71.3%로 성장해 2030년에는 1조 3,000억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 보면, 일본 시장에서는 IoT 기기로 로봇이나 드론, 자율주행차가, 솔루션 서비스로는 제조 분야용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았다.

일본 총무성은 5G 주파수 할당 지침안을 2018년 11월 마련하고 2019년 12월 로컬 5G 도입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5G 보급에 박차를 가했다. ‘로컬 5G’는 지역과 산업의 개별적인 니즈에 대해 기업이나 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가 스스로 건축물 내에서 부지 내부에서 유연하게 구축할 수 있는 5G 시스템이다. 이동통신업체가 주도하는 통신망의 보급이 늦어지는 지역이라도 WiFi처럼 기업과 지자체가 직접 설비를 설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로컬 5G는 스마트공장, 스마트농업, 건설현장 내의 건설기기 원격제어, 하천 감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 벤더와 CATV 사업자, 지자체를 포함한 많은 기업과 단체가 의욕을 보이고 있다.

현재 NEC와 후지쯔(FUJITSU), J-COM, 도쿄대학, 도쿠시마현 등이 로컬 5G 면허를 신청했으며 면허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은 면허를 보유한 벤더 기업과 제유해 로컬 5G를 활용한다. 아나(ANA) 그룹은 NEC와 연계해 종합트레이닝센터(ANA Blue Base)에 항공업계 최초로 로컬 5G를 도입했다. 로컬 5G에 접속한 카메라와 시선측정기기, 바이탈 센서, VR 고글 등 다양한 IoT 디바이스를 활용해 항공기 정비나 승무원의 교육 효율을 강화할 계획이다.

▲ANA항공 종합트레이닝센터(좌)와 항공정비 훈련 모습(우)[사진=ANA항공 웹사이트 캡쳐]


도쿄도 농림수산진흥재단과 NTT동일본, NTT애그리테크놀로지는 로컬 5G와 고해상도 카메라, 스마트글래스, 자율주행형 로봇 등을 활용해 새로운 농업기술의 실험에 착수한다.

로컬 5G는 폐쇄공간에서 사적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컬 5G의 전 세계 수요액은 연평균 65% 증가해 2030년에는 10조 8,000억엔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일본의 로컬 5G 면허 신청 기업과 단체[자료=일본 총무성, 2020년 1월 24일 기준]


5G 통한 다양한 산업 성장 기대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은 많은 정보를 빠르게 지연 없이 처리할 수 있는 5G 기술로 일본의 다양한 산업에서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다.

첫 번째로 주목할 산업은 헬스케어다. 베이비붐 세대가 75세에 달하는 2025년이 가까워지면서 전 국가적으로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G는 질병 예방을 위한 일상의 활동이나 바이탈 사인의 수집과 분석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5년 2,254억엔으로 예상되며, 그중 5G 관련 시장은 26%인 580억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둘째는 스마트시티 산업이다. 5G 기술로 스마트시티의 운영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고품질로 수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인증기술이나 화상해석기술, 클라우드 연계형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 서비스, 감시 카메라의 정보처리 등은 5G 기술로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장 규모는 2025년 1조 2,3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중 5G 관련시장은 25%인 3,000억엔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셋째, 5G를 이용해 스마트공장의 실현이 가능해진다. 특히, 공장이나 공사 현장과 같이 한정된 공간은 5G의 보급이 용이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활용이 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공장 시장규모는 20205년 1조 1,000억엔을 넘고 그중 5G 관련시장 규모는 2%에 해당하는 200억엔으로 예측된다. 이외에도 e-스포츠와 올림픽에 대응한 스포츠테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시장규모가 2025년 1,550억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중 11%인 164억엔이 5G 관련으로 분석하고 있다.

콘텐츠 개발 기업인 G사 대표는 오사카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AR로부터 시작해 VR, XR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관련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이 주목해야 할 분야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일본보다 1년 앞선 한국의 5G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다”며 5G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해 언급하면서 선발주자인 한국의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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